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일당이 재벌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이익으로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내부 목표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김동원 씨 등 9명의 댓글조작 사건 첫 공판에서 '경제적 공진화 모임' 안내문과 관련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특검 측은 '드루킹' 김 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건넨 안내문에 '정치적 비밀결사체로서 기업을 소유하며 국가와 소통한다'는 결성목적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드루킹' 김 씨 일당은 2016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기사 댓글 140만 여 개의 공감 횟수를 9천9백여 차례에 걸쳐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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