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등을 둘러싸고 2개월여 동안 이견을 빚어온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협상이 막판에 타결되면서 서울지하철 1~8호선 총파업은 피하게 됐습니다.
어제(26일)부터 밤샘 협상을 이어온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27일) 아침 임금을 2.6% 인상하고 임금피크제 지속 여부에 관한 개선 방안을 정부에 노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노조 측은 신규채용에 쓰일 임금피크제 재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측이 기존 노동자의 임금 94억 원가량을 삭감하겠다고 통보하자 이에 반발해 오늘 아침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율교통공사 측은 파업에 대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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