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쓰레기가 거슬려서 소녀상에 낙서?

2019.01.18 오후 09:56
오늘 놓치면 아쉬운 뉴스, 그리고 챙겨볼 만한 뉴스, 몇 가지 짧게 정리했습니다.

먼저 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낙서를 한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로 56살 A 씨를 붙잡았는데요.

A 씨는 지난 11일 대구 2·28 기념공원 앞에 있는 소녀상의 이마에 유성 매직으로 보시는 것처럼 뫼 산, 산 등 글자를 적었습니다.

A 씨는 소녀상 앞에 꽃과 쓰레기가 많은 것이 보기 좋지 않아서 낙서를 했다며, 잘 이해가 안 가는 이유를 댔는데요.

시민기금으로 만들어진 이 소녀상처럼 공공적 성격의 조형물을 훼손하면 경범죄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낙서는 모두 지워진 상태라고 합니다.

입대를 약속했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키고 입국도 금지됐던 가수 유승준이 12년 만에 국내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유승준은 오늘 낮 멜론,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를 공개했는데요.

이번 신곡을 통해 지난날을 되돌리고, 다시 사랑받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국내 복귀를 시도했다가 비난 여론에 무산됐고, 이번 앨범도 대형 유통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아 소규모 회사가 유통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양유업이 최근 곰팡이가 발견된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 제품을 판매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자체 조사결과 특수 종이로 만들어진 포장재가 배송과 운송과정에서 파손돼 제품이 공기와 접촉하는 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용기의 안전성이 보완되기 전까진 판매를 중단하고 보관 중인 제품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소비자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 조치가 이뤄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 처음으로 한국군 여군이 선발됐습니다.

금녀의 벽을 깬 주인공은 26살 성유진 중사인데요.

성 중사는 지난해 12월 여군 최초로 JSA 한국군 경비대대원으로 선발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군에서는 그동안 JSA에 여군이 배치된 적이 있었지만, 한국군 여군 대원이 선발된 건 1952년 JSA 대대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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