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당한 뒤 경찰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김상교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 씨를 성추행과 공무집행 방해, 폭행과 모욕 등 모두 7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클럽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추행한 뒤 직원과 시비가 붙자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구대에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여성 두 명은 김 씨에게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