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사업, 마무리까지 확실한 성공 안으려면?"

2019.02.07 오전 10:1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9년 2월 7일 목요일
□ 출연자 : 박윤국 포천시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지난 설 연휴에 경기북부 지역 분들은 철도 얘기를 빼놓지 않고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결정됐기 때문이죠. 수도권 경기도에서 유일한 면제대상이 됐습니다. 포천 지역민들은 굉장히 반기고 있을 텐데요. 하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7호선 연장사업이 성공이라는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호선 연장선의 혜택을 보게 될, 박윤국 포천시장,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 박윤국 포천시장(이하 박윤국): 안녕하세요.

◇ 장원석: 설 명절 잘 쇠셨습니까?

◆ 박윤국: 네, 잘 보냈습니다. 제가 좀 목이 많이 쉬어가지고 약간 듣기가 좀 거북할까 해서 먼저 송구스럽습니다.

◇ 장원석: 괜찮습니다. 제가 포천시에서 전철 7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 합동브리핑 기사를 찾아보니까 사진들에서 다들 표정이 굉장히 밝으세요. 그래서 포천시민분들도 이번 도봉산포천선 연장사업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기는 분위기일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 박윤국: 잘 아시다시피 포천시가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지 않습니까. 그동안 철도가 전혀 여기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없는 지역입니다. 오랫동안 이게 우리 포천시민의 숙원사업이었고, 이번에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침을 발표한 이후에 우리 시민들이 정말 기뻐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1899년인가 철도가 들어와서 120년 만에, 그리고 또 분단 이후에 67년 만에 전철이 유치되어서 우리 15만 시민들이 너무너무 기뻐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동안 포천시를 비롯해서 휴전선 인근 경기 지역에 계신 분들은 70년 분단 상황 동안 인프라 구축이라든지 정부 투자에 있어서 소외됐다는 말씀들을 늘 해오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포천시민들이 그동안 많이 답답해하셨나요?

◆ 박윤국: 답답할 정도가 아니라 정말 어떻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게 같은 한반도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상당히 소외감도 많이 가졌죠. 그리고 아주 교통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아주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 장원석: 취임하셨을 당시부터 최우선 과제는 역시 철도 유치였어요. 그래서 철도 정책과 관련해서 세미나도 개최하시고. 철도에 대해서 굉장히 공을 들이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박윤국: 예. 저희가 잘 아시겠지만 유일하게 포천이란 지역이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로만 이동하는 아주 특별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벌써 2004년도부터 철도 유치를 위해서 서울시나 경기도, 노원, 또 포천시 이렇게 해서 전철 7호선 기차 이전 사업을 15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마 최우선 과제로 생각했었고, 철도 유치를 위해서 사실 취임하자마자 철도 정책 세미나를 시작하고, 지난 8월에는 저희 포천 아트홀이란 데서 철도 유치 방안을 위해서 또 추진계획, 도시개발방향 등 이런 취지로 해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또 11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많은 분들이 모인 상태에서 정부와 국회와 이런 분들에 대해서 열악한 환경의 포천이 철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위해서 그런 걸 강조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것은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도가 있어야 한다라는, 2004년도부터 철도병설형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이런 사업에 집중해왔습니다.

◇ 장원석: 연장사업이 공식 추진되기까지 사실상 숙원사업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렇게 명확하게 7호선 연장사업이 언급된 지 2년 반 만에 실행이 확정됐고요. 그동안 국회의장도 만나시고, 국토교통부 장관도 만나서 포천시의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경기지사도 만나고, 여러 관계자를 만났는데요. 여기서 미리 분위기가 감지됐습니까?

◆ 박윤국: 글쎄요. 분위기가 감지됐다기보다도요. 많은 정치권이나 또 정부가 포천에 철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나름대로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이것이 수도권에 유일하게 포천만 철도가 없는 지역입니다. 하다못해 가평·연천·철원에도 있는데 어떻게 포천에 철도가 없다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어야 한다는 그런 공감을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 장원석: 시장님도 여기저기 요인들을 만나면서 왜 포천에 철도가 필요한지 역설하고 다니셨는데. 시민들의 힘도 컸던 것 같습니다. 50만 명 정도가 시민 인구인데 35만4000명 정도가 서명하셨고요. 또 지난 1월 중순에는 서울에서 집회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때 1만 명 정도 모이셨는데 그때 그 정도로 참여해서 삭발시위까지 하실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모습들을 보여주셨는데. 지금 교통시설 인프라 설명해주신 것처럼 굉장히 열악하다,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요. 그런데 여러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들은 포천시의 경제적인 상황이라든지 지정학적인 위치. 그렇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 사실상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한 부분도 많거든요. 포천시에서 같은 이유로 면제 촉구를 요구한 것 아니냐, 이렇게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더 강력하게 요구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박윤국: 맞습니다. 저희가 지난 1월 16일 날 우리 시민들이 1만3000명 정도 이상 포천시민들이 철도 유치를 위한 정부에 저희 입장을 이야기해서 서울에 다 올라와서 한 목소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아마 포천시가 생긴 이후에 저희 시민들이 그렇게 한 목소리를 내서 같이 한 적이 없습니다. 조금 전에도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포천시가 오로지 교통수단이라는 건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에만 의존하고 있었고, 이런 광역 시스템이 아주 열악한 입장입니다. 물론 2017년도 6월에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만, 주말에는 보면 개통되자마자 정체현상이라는 게 교통지옥에 가깝죠. 여러 가지 봤을 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대중교통 수단이 오로지 버스로만 이동한다면 이 도시가 어떻게 되겠어요, 수도권에서. 43번 국도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벌써 오래전부터, 2002년부터 일일 교통량이 2만2000대면 국도로서 기능을 잃어버리는데 거의 당시에 보면 13만 대 이상 되면 5배 이상 이렇게 만성정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이 오로지 버스만 이동한다면 상상을 초월할 수가 없고. 더군다가 주민등록상에 보면 인구가 15만인데 실제적으로 여기 군인이 4만5000명 정도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군인들 면회하는 면회객들이라든가, 또 포천이 자연적인 지리적인 조건들이 좋은 데가 많아서 주말에 관광객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걸 보더라도 정부가 이런 도로를 이용하는 버스, 정체라든가 이런 걸 봤을 때 답답할 정도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었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이.

◇ 장원석: 그런데 사실상 객관적으로 다른 지역의 시선으로 포천시의 상황을 바라봤을 때는 사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면 통과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혹시 이렇게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아서 다행히 통과가 됐다고 지역민들은 안도하고 있습니다만, 걱정하는 부분들, 경제적인 부분이라든지 향후에 그것으로 인한 수익창출 같은 것들. 왜냐하면 경기도에서도 경전철이라든지 이런 전철을 많이 보시지 않았습니까. 그것에 대한 대비가 잘돼 있습니까?

◆ 박윤국: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2004년도부터 철도병설형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강남서 포천까지 고속도로로 봤을 때는 정체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35분 정도 거리입니다. 그러면 여기 주거환경이 상당히 열악하고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하다 보니까 주거환경이 더 열악하고 그렇기 때문에 철도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여기가 신도시 사업을 350만 평 정도 갖게 되면 저희가 인구가 한 25만 정도 됩니다. 그걸 보더라도 앞으로 향후를 봤을 때 꼭 이렇게 어려운 입장은 아닐 거다, 경제성으로 봐서도. 지금 교통이 열악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수단이라든가 이런 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어려울 거다라고 판단하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저희들이 봤을 때는 포천시가 수도권의 유일한 국민 휴양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런 것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제성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 장원석: 인프라가 구축되면 인구 유입도 될 것이고 순환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지금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앞으로 언제쯤 포천시민들이 전철을 탈 수 있습니까?

◆ 박윤국: 정부의 계획을 보면 앞으로 7년 정도를 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저희가 신속하게 일을 하면 또 빠른 시간 내에도 가능하겠죠.

◇ 장원석: 그러면 한 2027년쯤이 될까요?

◆ 박윤국: 예, 그렇게 되겠죠.

◇ 장원석: 구체적으로 사업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사업비가 예상된 정도라든지.

◆ 박윤국: 사업비는 지금 정부의 데이터를 보면 1조1000억 정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정책적으로 봤을 때, 여기가 또 아직 인구라든가 이런 게 밀집도가 없기 때문에 보상비라든가 기타 이런 것들이 저렴할 수 있고. 또 생각보다 판단한 것보다 빨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러면 구체적으로 포천시에서는 앞으로 경전철 사업 같은 전례들을 반면교사 삼아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뭘 준비하고 있습니까?

◆ 박윤국: 저희가 이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려면 앞으로 이제 포천시가 접경지역이라는 걸 떠나서 아까 말씀드렸던 신도시 사업이 진행되면, 철도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저희가 이 사업을 준비해왔고 과거에 준비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사업이 진행됨으로 인해서 앞으로 포천시의 인구 증가라든가, 아무래도 수도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투자할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벌써 많은 분들이 포천 지역에 대해서 여러 가지 투자를 하려고 하는 그런 조짐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 장원석: 아직 좀 이릅니다만 기업들을 상대로 유치하기 위해서 투자설명회라든지 이런 것들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 박윤국: 저희도 현재 포천시에 중소기업이 약 6000개 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도 포천시도 우리 도시에 맞는 이런 기업들이 들어와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대중교통 수단이 원활하게 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 투자하려고 하는 그런 조짐도 보이고 있고, 신속하게 지금 움직이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장원석: 아무래도 걱정된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접경지역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안보적인 측면도 검토돼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철의 경우 어떤 준비를 함께해야 할까요?

◆ 박윤국: 안보적인 차원보다도요. 이미 이게 지금 남북 간 국가에서도 그런 북진정책이나 마찬가지죠. 남북 간에 경제 이런 관련되고 또 원활하게 남북관계가 지금 잘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로 인해서 안보라는 것은 이미 체계가 다 돼 있는 상태고, 철도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도리어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수원시의 신분당선 연장사업하고, 파주시 3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검토에서는 두 지역 다 면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는 물리적으로 포천과 멀어서 성격이 좀 다르지만, 파주시도 포천시 못지않게 분단 상황의 희생을 겪어왔다고 오랫동안 얘기했는데요. 포천시가 파주시와 달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에 선정된 이유는 단순히 교통 때문만일까요?

◆ 박윤국: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파주는 길이 이미 철도라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정부에서도 남북관계를 봤을 때 이미 다 돼있는 상태에서 더 연장하겠다는 이야기고, 저희는 전혀 없는 상태 아닙니까. 그런 차원이고. 또 파주하고 포천시하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보더라도 포천 같은 경우는 약 1억 평 정도 되는 사격장이나 군사시설이 있습니다. 여기는 동양 최대의 사격장이 2개가 있지 않습니까. 그 외에도 한미연합사가 쓰고 있는 이런 사격장을 보면 다락대사격장, 로드리게스 사격장, 승진사격장, 원평사격장. 이런 규모는 대한민국에 수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만, 저희만 유일하게 갖고 있는 이런 군사시설입니다. 그리고 성주에도 사드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만 저희가 거의 다 미사일부대 아니면 통신부대입니다. 그리고 밑에 보면 포천시에 보면 대부분의 탄약고나 이런 것들이 돼 있고 그래서 다른 지역의 안보지하고는 전혀 다르게 저희가 안보 요충지역으로 돼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도 지난 67년 동안 이런 것들을 다 감안하고 지금까지 생활해온 겁니다. 그래서 다른 도시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겁니다. 그냥 국경 쪽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포천도 접경지역, 철원도 접경지역, 파주도 접경지역 이렇게 판단하지만, 이 안에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 시민들이 너무 잘 알고 있고 또 정부는, 다른 국민들보다도 정부가 잘 알고 있는 입장입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7호선 연장선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군시설이라든지 군부대 지역과 협의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까?

◆ 박윤국: 그렇진 않고요. 우리 국방부에서도 잘 아시겠지만 포천 지역은 약 4만5000명 정도 되는 병사들이, 장병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군사시설에 관련된 것은, 또 군사시설이 있는 지역에 철도가 유일하게 안 들어가는 지역이 이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도 필요하고 있고 우리 시민도 필요하고 정부도 필요한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포천시가 7호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그 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텐데요. 앞으로 남북관계도 연관이 있을 것이고요. 경기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서 포천시에서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짧게 들어볼까요? 

◆ 박윤국: 잘 아시겠지만 지금 포천시는 자연적인 지리적인 환경이나 이런 게 잘 이뤄져 있습니다. 유일하게 우리 대한민국의 국립수목원을 비롯해서 한탄강, 그다음에 산정호수라든가 백운계곡이라든가, 이 지역이 서울시의 1.4배가 넓은데 절반 정도가 온천지구입니다. 그래서 이런 많은 자연적인 것들이 돈만 갖고 해결이 안 되지 않습니까. 돈 있다고 해서 한탄강을 만들고 온천을 만들고 이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철도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포천시가 수도권에서 활력을 가진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윤국: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으로 선정된 포천시장, 박윤국 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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