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부진 측,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사실무근"

2019.03.21 오전 10:5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호텔신라 측은 "불법 투약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이 사장이 다녔다는 성형외과에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말을 빌려 "이부진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증언에 나선 간호조무사는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VIP 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호텔신라 측은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먼저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호텔신라는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오전 이 사장은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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