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 씨는 댓글 조작 사건은 특검이 만들어낸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원 씨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도두형 변호사 측 증인으로 신문을 받았습니다.
도 변호사는 김 씨와 김경수 경남지사 사이에서 일본 센다이 총영사 후보로 거론된 인물로, 김 씨는 경제적공진화모임, 경공모에서 도 변호사가 핵심 실세였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특검이 자신을 경공모의 '두목'이라고 프레임을 짰다며, 그럴싸한 사람을 묶어 넣으려다가 경력 좋은 변호사가 있으니 2인자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대사로 도 변호사를 추천한 건 정권이나 나라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며 댓글 작업에 대해 대가를 부탁한 게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함께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었던 노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씨는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아 다음 달 19일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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