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범행 후 혼자 노래불러"...강지환 마약 검사 의뢰

2019.07.18 오전 10:55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 씨의 마약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성폭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자택으로 출동했을 당시 강 씨는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강 씨는 출동한 경찰을 직접 여성들이 갇혀 있는 방으로 안내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들도 범행 당시 다른 피해자가 강 씨를 말렸는데도 거부 의사를 못들은 체 했다며 강 씨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범행 당시 강씨의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보고 강 씨의 마약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체포된 직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에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경찰은 18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