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의 돼지농장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7시 20분과 8시 40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파평면의 돼지농장 2곳에서 의심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적성면 농장에서 두 마리, 파평면 농장에서 한 마리 등 모두 세 마리가 폐사했으며 폐사 전 고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농장들로 초동 대응팀과 역학조사반 등을 투입했습니다.
대응팀은 해당 농장들을 중심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을 통제한 뒤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 확인을 위해 죽은 돼지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온 두 농장은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인 경기도 연천 백학면의 방역대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방역대를 설치해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는데 의심 신고 두 건 모두 방역대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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