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에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 일종'이라고 발언해 고소를 당한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최근 류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기초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류 교수는 지난달 19일 전공과목 강의를 하다가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류 교수를 고소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같은 이유로 고발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안에 류 교수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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