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뉴스-더인터뷰] 정부 "조만간 변곡점 기대"...'소규모 유행' 차단 총력

2020.03.09 오후 02:48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루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변곡점을 맞는 게 아닌가 이런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병 극복에 대한 희망은 필요하지만 소규모 집단 확산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나친 낙관으로 방역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전문가와 함께 지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일단은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가 248명이 일단 늘었고요. 총 확진자는 7382명입니다. 그런데 보면 일별 증가세가 지금 200명대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지난달 29일 909명 정점을 찍은 이후에 줄어든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이라고 보시는지요?

[김정기]
실제로 과거 최대 900명 가까이 확진자 수가 나오는 거에 비해서 어제, 오늘 확진자가 큰 준 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런 확진자의 감소 추세는 과거 대구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크게 늘었던 거고 지금 전수조사가 마무리가 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건 맞습니다. 팩트체크를 하면 이 부분은 맞는데 실제로 현지에 있는, 전 지자체가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특히 대구경북 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많이 진행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간과할 게 아니라 실제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많이 진행됐을 때는 추가적인 변수를 고려를 해야 될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고 해서 낙관론을 펼치기에는 현재 수준에서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고 추가 변수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부의 입장을 보면 안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안정화 초기단계로 판단한다고 말했고요. 지금 그래픽 나가는 것처럼 정세균 총리는 조만간 변곡점의 희망이 보인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하시는지요.

[김정기]
우리가 되돌아서 되짚어보면 과거 30번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일부 의견은 곧 종식이 될 거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이러한 의견이 있으면서 과거에 제가 느끼기에 개인적인 견해이기는 합니다마는. 초창기에 대부분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다가 그런 낙관론이 나오면서부터 상당수의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안 했습니다. 제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몸소 느꼈거든요. 그런데 그러면서 31번 확진자가 나오고 대구 신천지교회의 부분, 급속한 대규모 확진세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우리가 긴장을 늦출 때 어떤 변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물론 전체적인 우리나라가 최대 하루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가깝다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양상은 맞습니다. 이런 경향성은 한동안 유지될 거라고 보는데 어쨌든 지금 이 시점은 그런 안정화 추세에 낙관할 게 아니라 지금 지자체별로 계속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런 게 제2의 대구 신천지와 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는 잠재요소가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건당국에서 얘기하듯이 개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이런 것들의 준수를 당분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추가적인 변수가 우리나라는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가 가장 대표적인 게,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가장 대표적인 게 개학 문제거든요. 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상당수의 학교들이 온라인 강의로 2주 개학 연기를 한 다음에 온라인 강의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포함해서 초중고등학교는 온라인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막상 앞으로 2주 후에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한 이후에 그러니까 현 시점에서 교육상으로 더 이상 개학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개학 이후의 새로운 변수는 굉장히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굉장히 예의주시하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걸 들으면 전체적인 확진자 수는 좀 줄어들고 있지만 대구경북 외 지역의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씀이셨거든요. 저희가 대구경북 외 지역의 확진자 수 그래픽을 준비했는데요. 한번 보시죠. 지금 보시면 전체적인 숫자는 대구경북 지역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제 200명대로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 확진자 수 보시는 것처럼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고요. 어떻게 보면 확산세가 계속 조금씩 조금씩 이어져 가고 있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간화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지금 조금 전에 개학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개학이라는 게 또 개학을 했을 경우에 마냥 늦출 수 없으니까 개학했을 경우에 또 다른 집단발병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우려로 보면 될까요?

[김정기]
감히 단언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도 있고 송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지금부터 2주 후, 과거의 사례를 비추어 보면 2주 후에 완전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종식이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거든요. 그러면 일정 부분 지역사회에서 발생을 할 겁니다. 그런데 개학을 한 다음에. 최근에 문제가 됐던 게 초중고등학생들이 특히 고등학생들이나 일부 대학생들이 동전노래방이라든가 PC방 이런 데서 감염 사례가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개학을 안 해서 집안에서 머물러 있어서 그 정도의 확산세만 나왔지 만약에 개학을 해서 학교 생활로 복귀한 이후에 이런 사례가 나왔으면 학교라고 하는 건 제한된 공간에서 다수가 거주를 하고 생활을 하고 그리고 실제로는 급식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변수가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집단발생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잠재적 요소가 많은 게 학교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서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판단되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들을 하나씩 짚어주실까요.

[김정기]
그러니까 대표적인 게 최근에 나온 줌바댄스. 줌바댄스 같은 경우에는 현재 보도된 바로는 워크숍을 천안에서 전국 규모로 했었다. 그런데 참석인원은 적기는 했지만 전국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워크숍을 했다. 거기서 어떤 활동사항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공간에서 회의를 오랫동안 하는 과정에서 감염원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여기에서 전파가 이루어졌고요. 본 지역으로 돌아가면서 줌바댄스라고 하는 게 굉장히 활동량이 많으면서 호흡이 가파른 운동이거든요. 이런 상황이 급격하게 수강생들한테 감염을 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고 또 요양병원이라든가 요양원이라든가 이런 사례들이 대표적인 말씀하신 그런 사례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궁금한 게 지난번에 소규모 집단감염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건 그러면 언제 어떻게 쓰이는 표현인가요?

[김정기]
그러니까 지금이 상대적으로 대구 신천지가 워낙에 대규모로 거의 5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확진되면서 이거 대비 일단 수십명의 규모는 소규모다, 이렇게 보는데. 과거에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만약에 그때까지만 30명이 최종 산술적인 숫자였거든요. 그런데 한꺼번에 30명이라는 게 갑자기 나오는 건 대규모로 봐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대적인 규모로 대구 신천지에 비해서 소규모라고 자꾸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면 저는 소규모의 소자를 쓰는 것이 우려스러운 게 뭐냐 하면 상대적으로 국민들이 이게 작은 규모구나 하고 긍정적인 낙관론을 가질까 봐 그러니까 무모한 낙관론을 가질까 봐 이게 우려스럽습니다.

국민들은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이러한 방역에 동참을 해야지 지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데 혹시나 이런 것들이 괜히 잘못 오인돼서 우리 이제 코로나19가 끝났구나 해서 해이한 마음을 갖게 되면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어쨌든 광범위하게 확진자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나마 이런 것들이 안정화되는 주요 원인이 국민들의 동참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이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이게 굉장히 치명타가 되면서 실제로 앞으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소규모라는 것에 대해서 제가 비관적인 그런 용어를 사용하는 데 대한 비관적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일단 교수님 말씀처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하루에 수백명씩 나오다 보니까 다른 집단감염 같은 경우에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것이지, 상대적인 관점이지 결코 낙관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일단 신천지교회 얘기가 나왔으니까 다시 한 번 신천지 쪽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대구 한마음아파트 같은 경우는 지금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보면 집단으로 모여서 사는 듯한 모습이 파악됐습니다. 물론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임대아파트기는 하지만. 거기에서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을 해서 코호트격리가 들어갔어요, 아파트 전체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관리 자체가 허술했던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글쎄요. 일단 대구 지자체에서 나름대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신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노력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내면 약간 사기가 저하될까 조금 우려스러운 마음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한마음아파트 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일단은 지금 알려진 건 2월 4일에 확진자가 나오고 그다음에 2월 5일에 코호트 격리가 들어갔다가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개도 2, 3일 있다가 공개되고요. 그다음에 당시에 정확한 역학관계에 대한 조사가 제때 공개가 안 된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대구지자체 쪽 보건당국에서 얘기하는 바로는 역학조사 결과를 다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개를 못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원래는 처음 공개를 하고 그 후 정밀조사가 들어간 다음에 추후 공개를 하는 게 더 맞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대구경북 상황이 워낙에 안 좋았었고 대구지자체 보건당국의 노고도 알고 있기 때문에 감히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게 안 좋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이 부분만 봐서는 해당 건에 대해서 약간 대처는 늦지 않았나, 이런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앵커]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짚어주셨는데 자가격리수칙을 어기고 소모임을 이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정기]
지금 대구 한마음아파트 같은 경우에 대표적으로 집단발병이 된 사례가 아파트 같은 경우에 가장 전염이 잘 될 수 있는 요인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게 첫 번째는 엘리베이터. 그러니까 물론 마스크를 같이 사용하시면 전파 확률은 굉장히 낮아집니다마는 엘리베이터라는 환경에서 여러 사람이 같이 동승하게 되면 전파 확률이 분명히 있고요. 그리고 체육시설이라든가 이런 공동시설 있지 않습니까? 이런 데서 같이 생활하게 되면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대구 한마음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공동시설이 굉장히 제한적이고 그리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 이야기는 지금 한마음아파트 거주민 중에 3분의 2가 신천지 교인이고 그 중 절반이 확진자가 나왔다는 걸로 봐서는 아마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소모임을 계속 가졌을 거다. 그래서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한 거다 이렇게 추정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신천지 한마음아파트 같은 경우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이제 교수님 말씀하신 추정과 덧붙여서 조만간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역망 관련해서 또 허점으로 지적되는 사례가 또 하나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 문송병원 같은 경우에 지난달 24일에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이후에 확자들을 전수조사했는데 문제는 감염검사를 하는 도중에 병실을 무작위로 섞어서 배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정기]
당연히 병실을 배정할 때 확진자와 아닌 경우는 분리해서 병상을 배분해야 되는 거고요. 이걸 같이 섞어서 병상을 배분했을 경우에는 그러니까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병원 내에서 오히려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철저하게 분리해 가지고 확진자와 접촉자를 구분해서 관리를 했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나오고도 곧바로 폐쇄하지 않은 병원이 있다는 소식을 저희가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떠한 잠재요소가 있는 환경에서 일반적인 환자들을 받게 되면 그분들한테 감염, 전파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특히 병원을 찾는다는 이야기는 어떤 질환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기저질환. 그러니까 이런 분들은 감염력이 굉장히 취약하고요. 그리고 감염이 됐을 때 예후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철저히 관리를 해야지만 우리나라에서 추가적인 전파나 아니면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이런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한 군데 작은 구멍이 생기면 그게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또 관리가 중요한 거겠죠?

[김정기]
그렇죠. 구멍이 생겼던 가장 대표적인 게 대구 신천지입니다. 그러니까 방역을 30번 확진자까지 굉장히 잘했어도 한 번의 구멍이 큰 결과를 내거든요. 제가 앞서도 얘기한 적이 있긴 한데 이 방역이라는 건 일종의 댐과 같은 거거든요. 작은 구멍이 그 댐을 무너뜨릴 수가 있습니다. 그게 대표적으로 대구 신천지와 같은 경우고요.
그래서 그런 댐의 구멍이 발생하는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지만 댐이 안 무너지고 설령 댐이 무너지면 그다음 댐과 그다음 댐이 어떻게 이걸 받쳐줄 수 있는지를 한걸음, 한걸음 더 앞서서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지 항상 한 발짝, 두 발짝 뒤처지시게 되면 항상 늦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3월 9일 0시를 기준으로 총 누적확진환자 수는 어제 248명이 증가하여 7382명입니다. 이중에 격리해제자는 어제 36명이 증가하여 166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분이 추가로 사망하셔서 51명이 사망하신 상황입니다. 지역별 통계를 보시면 아직까지는 대구와 경북의 환자 수가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는 서울지역이 10명, 경기지역이 11명 증가가 있었습니다.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79.7% 정도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입니다. 이중에서도 62.5%는 신천지하고 관련된 그런 집단유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3%는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분류가 진행 중인 그런 사례입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지자체는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계속 유지 점검하고 상황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서울, 경기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주로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누구이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소규모 사례가 고위험군이 많이 있는 의료기관, 특히 기저질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는 의료기관과 고령의 어르신이 다수 계시는 사회복지생활시설이나 아니면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각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표적인 집단 발병의 사례입니다. 의료기관은 서울 은평병원 등을 중심으로 해서 최근에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경남의 한마음창원병원 등과 같은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부는 유행이 종료된 사례도 있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병원 내 감염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복지시설도 요양원, 실버타운, 재가센터 같은 그런 고령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그런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서 특히 고령이시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의 전파로 인한 그런 사망일 가능성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줌바댄스라고 알려진 천안의 운동시설을 통해서도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시간공유로 많은 환자가 보고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들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다중이용 실내시설에 대한 예방조치와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임신부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7명 정도가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시에 임신부하고의 관련돼서는 아직까지는 정보가 많지 않고 근거가 부족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로 호흡기 계통에서 비말과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임신부에서 혈액이나 기타 출산 과정을 통해 태아로 전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학계에는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부는 다른 일반 성인보다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양상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서는 어린이들이 중증까지 진행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부분도 더 정확하게 정보가 확인돼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세 미만의 환자는 66명, 0.9%가 확인되고 있고 대부분은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중증으로 바뀐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세계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또 국외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조치를 모두 병행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총 96개 국에서 10만여 명의 환자와 37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는 총 53개국이며 최근에는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지역사회 전파 및 집단발생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등에서도 2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어 이들 국가의 발생 및 유행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게 필요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적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민들께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재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런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한 국가로부터의 입국하는 유증승자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가 간의 정보 공유 등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국가들과도 적극 협력하고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전파 경로가 대부분 비말과 접촉에 의한 전파 경로를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렸던 사항입니다.

대표적인 전파경로가 비말, 침방울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 보고 대화할 때는 2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하는 기본적인 예방수치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노출 표면의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그리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그런 표면을 깨끗하게 닦기 등의 실천을 당부를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서울경제신문입니다. 팬데믹이라는 지적도 나오면서 이탈리아나 이란의 입국절차 확대가 언급됐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백병원 사례처럼 대구경북지역에서 올라온 환자들의 진료 거부와 또 환자들이 이를 숨기고 입원하는 사례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는 이탈리아나 이란 등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국내 출입국 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입국자 숫자가 한 80% 감소한 상황입니다. 한 20% 정도로 많이 줄어있는. 중국뿐만 아니라 많이 줄어 있는 상황이어서 이란은 현재는 입국자는 없고 이탈리아는 하루에 50명 미만의 입국자가 있는 상황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도 보고 또 입국으로 인한 위험도도 보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발생국가가 늘어나게 되면 한두 국가만을 대상으로 1:1 검역을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입국 당시 정확한 검사나 보건교육, 상담 이런 조치들을 취하는 유증상자 중심의 검역과 의료적인 지원을 하는 그런 체계로 전환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느 시기에 그렇게 할 건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유행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탈리아로부터 시작돼서 유럽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있고 또 이란으로부터 시작돼서 중동지역으로 확산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의 경우에도 각 국가의 진단역량에 따라서 환자를 얼마나 발견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통계들이 공개가 되는 거기 때문에 전반적인 부분들도 감안해서 국가별 위험도를 봐야 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검역은 쉽지 않고 유증상자 중심의 그런 검역과 그리고 또 해외에 나가시는 분들, 들어오시는 분들에 대한 정보 제공 그리고 예방법에 대한 안내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백병원 사례에 대해서는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대구지역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지역사회 감염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도 우려가 있고 또 환자분 입장에서는 진료 거부해서 제때 치료를 못 받으실까 하는 우려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위험요인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셔야지 적절한 검사와 또 사전 입원 전 격리나 이런 걸 통해서 검사를 하고 또 병원 내에 전파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런 정보를 제공하고 또 병원은 거기에 적절한 격리와 검사를 통해서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체계가 조금 더 갖춰져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투데이 김지형입니다. 최근 발생한 사망 사례 중에 기저질환이 없는 사례나 30대, 40대 사례가 늘고 있는데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치명률이나 위험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추가로 현재 입원환자 중 중증 이상 환자가 몇 명이나 계신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마스크 방역효과를 놓고 부처마다 조금씩 말이 다른데 감염병 예방과 전파 차단 측면만 놓고 봤을 때 반드시 매일 새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 또 재사용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정리를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저희가 사망자는 통계가 뒤에 있습니다. 보시면 되는데 현재 저희가 30대 1명, 40대 1명의 사망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30대 사망자 한 분은 제 기억으로는 투석 치료하셨던 분이어서 기저질환이 상당히 있으셨던 분이고요. 40대 한 분은 경주시에서 사망하신 후에 확인된 환자분이어서 저희가 사인에 대한 부분들을 확인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50대에 다섯 분이 계시는데 50대는 대부분 대남정신병원에 입원하셨던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알려진 대로 60대, 70대, 80대의 사망자가 많으시고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건 표로도 말씀을 드린 상황입니다. 기저질환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금 더 정밀한. 과거의 의무기록이나 이런 걸 다 봐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악 안 된 분들이 몇 분 계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좀 더 정밀하 조사가 필요해서 명백한 고위험군은 고령과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인 건 동일합니다. 위중하고 중증환자 분은 이따가 팀장님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 좀 주십시오.

[인터뷰]
오늘 입원환자분들 중증분류 현황입니다. 총 65분이시고요, 중증 이상 단계가. 그중에 중증단계로 분류되시는 분 23분, 그리고 위중단계로 분류되시는 분이 42분이 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에 대구지역에서 고령 확진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위중한 환자의 숫자가 조금 많아진 상황입니다. 중증 치료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계시기는 한데 워낙 연령이 고령이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마스크 관련해서는 저희가 마스크를 어떤 경우에 꼭 써야 되는지.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신천지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일단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세가 완화됐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유로는 서울, 경기 등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 소폭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 외 임신부 감염사례가 걱정이 됐었는데요. 태아 감염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고. 10세 미만 환자가 66명인데 대부분 부모를 통해서 감염되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지금 광주나 안산 등에서 자가격리 14일이 지난 후에도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잠복기가 2주가 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김정기]
글쎄요, 현재 잠복기에 대해서는 이게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입증된 바는 아닙니다. 저희가 추측을 하건대 2주 정도 될 거라고 이야기했던 거였지 2주가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한 건들이 중국 사례에서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 잠복기. 특히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과거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 잠복기가 2주였거든요. 그런데 한 달 이상이 가는 그런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외적인 사례가 항상 있는 거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2주의 잠복기를 보고 있는 것뿐이지 예외적인 사례는 항상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간과할 부분이 아니라 항상 가능성이 있으면 그 부분을 고려해서 방역대책을 세우는 게 더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 상황이 우리나라가 확진자가 많으면서 그런 예외적인 상황까지 다 고려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저희가 묵인하고 지나갔던 것뿐이지 안정세가 더 가속화된다면 우리가 그다음에 이런 예외적인 부분을 다 고려해야 되는. 그래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런 결과를 낳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들으면 자가격리 기간 2주 그러니까 2주 동안 경과를 지켜본 이후에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그동안은 격리해제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잇따라서 이런 사례가 나타나는 게 현재까지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보시는데 다만 현재는 너무 상황이 급박하고 환자가 워낙 많은 상태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는 거고 좀 더 안정화 추세가 된다면 이 기간 자체를 조금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지요?

[김정기]
그렇죠. 과거에 이런 문제가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계속 대두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우리 보건당국에서 예외적인 부분을 크게 관심으로 두지 않았던 게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다 고려할 수는 없고요. 그리고 병상문제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다 모든 사항을 고려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다만 일정 부분 이런 위급한 사항들이 해결된 다음에는 이런 예외적인 사항까지 고려해야지만 추가적인 변수를 찾아갈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사례들을 몇가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서울 백병원에서는 대구지역에 거주했던 사실을 숨긴 70대 여성이 입원했고 확진 후에 그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습니까?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 환자가 이렇게 거짓말을 할 경우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속수무책인 건가요?

[김정기]
그렇죠. 그러니까 과거에 유사한 질병으로 손꼽는 게 사스하고 메르스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을 보일 때 전파능력이 거의 없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일 때 전파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은 겨울이 지나서 환절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도 감기나 독감들이 유행하고 있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일반적인 호흡기하고 구별이 안 되다 보니까 이런 부분을 이야기를 안 하면 실제로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진짜 의료진은 이런 경우는 진짜 속수무책이고요. 현재 국민안심병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는 가장 최선의 방어 대응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겉으로 드러나는 임상증상이 없을 때 그러니까 호흡기 증상이 아닌 비호흡기 증상을 가진 그런 병동으로 가게 되면 거기에서 큰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은 항상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번 서울 백병원 사례와 관련해서 이제 의료계 일각에서는 터질 게 터진 거라는 반응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분들 같은 경우 서울이나 기타 다른 지역에서 중증 환자라든지 아니면 호흡기 외 질환의 사람들이 병원에 가고 싶어하실 거 아니에요, 필요가 있는데. 그런데 막상 병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출신이라고 하면 혹시라도 해당 병원이 감염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우려 때문에 아예 받지를 않는다는 말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보건당국에서도 고민될 측면이 있다고 한 게 이분이 처음에 다른 병원에 갔는데 이제 거부를 당하니까 숨겼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 같아요. 그래서 나온 대안이 대구나 경북지역에 사시는 분들만 호흡기 외 질환, 별도로 병원을 지정해서 치료를 받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어차피 그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별도의 병원을 운영했을 경우에 그 병원 내에서 또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대안적인.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대구경북을 다 떠나서 지금은 대구경북 이외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상당 부분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진료를 받는 병동 이외에 일반적인 비호흡기 증상을 가진 입원환자들이 있는 병동에 입원을 할 경우에는 그러니까 응급환자는 별도로 치더라도 일반적인 환자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입원절차를 밟는 방안도 어떻게 보면 대안이 될 수 있겠다. 그런데 현재 진단시스템에 지금도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마는 감수성 문제가 조금 있거든요. 그러니까 초기 증상 때는 검출을 잘 못한다라는 일정 부분 그렇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가장 대안적인 검사는 코로나19 검사를 해서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그렇게 입원 수속을 받는 절차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임산부 감염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은데. 이게 지금 감염병의 태아 전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김정기]
저도 동의는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임신부에서 태아로 전파가 되는 경우를 수직감염이라고 얘기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있고요. 그리고 지카바이러스가 나오기 이전에 대표적인 수직감염을 일으키던 바이러스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풍진바이러스라든가 아니면 허피스바이러스의 일부가 그런 수직감염을 일으키고 B형간염도 그렇고 에이즈바이러스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이런 예외적인 바이러스들이 보통 수직감염을 일으키는데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수직감염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과학적으로든 의료학적으로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은데 그렇다고 해서 100% 이게 일으키지 않느냐 이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고요. 다만 가능성은 굉자히 낮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일단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같은 경우에 전문가분들이 얘기하는 특성이 전파력은 크지만 치명률도 낮아서 장기적으로는 계절독감처럼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들을 많이 내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되더라도 중요한 게 결국 예방접종 맞는 것처럼 백신 개발이라든지 벙이 났을 때 치료하는 치료액이라든지 개발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당장은 그런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 단계까지 오는 건 쉽지 않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에 착수한 걸로 우리나라 포함해서 세계 각국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 개발되고 있는 그런 백신이나 치료제가 상용화가 되려면 최소 아무리 빨라야 1년 정도는 걸릴 것 같고요.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가 계절형 감기바이러스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그건 동의를 합니다. 특히나 최근에 중국이나 미국 쪽에서 나오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이주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변이주의 양상을 보건대 병원성이 낮아지는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단언할 수는 없으나 그런데 경향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마는 그런 경우에 과거에 2009년 신종플루가 당시에 팬데믹이라고 하는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는 어떤 병원체였다면 지금 매년 계절형 독감을 일으키는 하나의 바이러스로 편입됐거든요. 유사한 전철을 밟을 게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니까 그런 것에 대비해서 어떤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할 필요성은 있는데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이 RNA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 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지금 개발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효능이 굉장히 떨어질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감기바이러스, 독감바이러스,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만 그것조차도 우리가 매해 계속 백신을 맞잖아요. 그 이유는 변이주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반대로 얘기하면 감기바이러스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이유가 변이주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지금 개발하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제가 열심히 국민들이나 전 세계가 바라는 게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왔으면 한다 이렇게 했는데 제가 그거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입장을 내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는 합니다마는 이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제로 개발됐을 때 변이주가 나오면 이거에 대해서 효능이 굉장히 떨어지는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예방접종 할 때 쓰는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 그러니까 상용화 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교수님 말씀이셨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기존에 있는 치료법을 통해서 신종 코로나19 환자분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김정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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