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처·판매량 공개

2020.03.10 오후 04:20
사진 출처 = YTN
10일 오후 7시부터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한다. 추후 국민들은 앱, 웹 페이지를 통해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구매를 위해 헛걸음하는 불편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에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다.

우선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별 입고·판매 데이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취합된다.

이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공개하기 위한 '마스크 데이터'(판매처명, 기관 유형, 주소, 입고일, 재고 등)로 가공한다.

가공된 '마스크 데이터'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된다. API란 데이터 접근과 화면 구성 등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다.

이렇게 개방된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웹, 앱 페이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게 되며(베타 서비스 운영), 이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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