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콜센터 노조 "집단감염은 예고된 인재...원청이 책임져야"

2020.03.11 오후 05:04
콜센터 노조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예고된 인재라며 원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방역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노조는 콜센터 직원들이 밀집된 환경에서 종일 말을 하며 일하는데도, 외주 운영사들은 마스크 지급이나 환기 등 방역에 소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직원들은 마스크가 있어도 고객 항의 때문에 쓸 수가 없고, 정해진 통화 수를 채워야 해 병가는커녕 근무 도중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그러면서 도급 가격이 정해져 있는 외주업체 대신 원청이 직접 나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근무자는 적극적으로 격리하고 휴업수당을 제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 역시 전국 콜센터를 전수조사해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선제 방역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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