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일부 교회는 여전히 현장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정부의 권고 사항을 지키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자동차 극장서 차량에 탄 채 예배를 보는 형식까지 등장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교회입니다.
마스크를 쓴 교인들이 로비에서 자신의 이름을 적은 뒤 체온 측정을 합니다.
빈자리가 많은 예배당.
신도들은 몇 m씩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정부의 권고 사항을 따르는 겁니다.
[서울 강서구 A 교회 관계자 : 저희가 입구에서 발열 체크하고 소독제도 하고 마스크 착용하신 분들만 입장하도록 하고 있거든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신도 4만 명 규모의 대형 교회.
관계자들이 입구에서 안전 수칙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교회 입구를 소독액으로 방역하고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연세중앙교회 앞입니다.
흰색 우비를 입은 주민 수십 명이 이곳 교회 입구로 나와 있는데요.
교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예배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자동차 극장.
차량 수십 대가 찬송가를 부르는 남성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자동차 극장을 빌려 예배를 보는 겁니다.
[교회 관계자 :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해 중심을 다해 주님을 경배하면 좋겠습니다.]
광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서울 주요 교회 55곳 가운데 40여 곳은 온라인으로만 주일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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