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 성폭행' 중학생들 첫 재판서 엇갈린 주장

2020.05.22 오전 11:49
같은 학교 여자 동급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 2명이 법정에서 엇갈린 주장을 내놨습니다.

오늘(2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A 군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재판에 넘겨진 B 군 변호인은 A 군과 공모하지 않았고 성폭행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진술이 다른 만큼 증거조사와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달 증거조사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A 군과 B 군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14살 C 양을 불러 술을 먹인 뒤 아파트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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