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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민도 꺼리는 전투"...北인권단체, 파병 북한군 향해 던진 말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1.19 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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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단체들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을 향해 참전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습니다.


단체들은 서한에서, 왜 러시아 인민도 꺼리는 전투에 러시아 군관의 지휘를 받으며 뛰어들어 동무들의 목숨을 헛되이 버리려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국과 민족을 외세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면서 군인으로 애국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왜 아무 죄 없는 우크라이나 인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누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명분 없는 침략전쟁을 위해 타향에서 무주고혼(無主孤魂·자손이나 모셔 줄 사람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는 외로운 혼령)이 될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 침략자들을 상대로 모든 것을 바쳐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인민과 함께할 것인지 주체적으로 판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참여 단체는 북한정의연대·6·25 국군포로가족회·물망초·노체인·징검다리·씽크·전환기 정의 워킹그룹(TJWG) 등 7곳으로, 이들은 직접 북한군에 서한을 전달할 방법은 없어 언론 보도를 통해 내용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이종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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