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19 해외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으로 인한 2차 감염은 지금까지 7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어제는 해외유입에 의한 2차 감염이 서너 건이라고 밝혔는데, 오늘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사례를 통한 2차 감염은 모두 7건에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국 후 이동할 때 차량 지원 과정에서 감염된 것이 2건이고 자가격리 과정에서 감염된 것이 5건입니다.
시기별로 보면 지난 4월이 1건, 6월에 4건, 이번 달에 2건이 발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4월이 파키스탄, 6월이 러시아와 요르단,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이고, 7월은 우즈베키스탄과 과테말라였습니다.
2차 감염된 사람은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해외 입국 후 차량 이동 시에도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격리장소로 갈 때도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뒷좌석에 앉고, 차량 내에서 식사나 대화를 하지 않기 등입니다.
또 거주지나 자가격리 장소에 도착한 후에도 짐가방 등 소지품 표면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차 감염이 발생한 자가격리 5건도 자가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1건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례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2차 감염이 지역감염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제 신규 확진자는 39명이었는데, 여전히 해외유입 환자가 많았죠?
[기자]
오늘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9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711명이 됐습니다.
어제 신규환자 39명 가운데는 국내 발생이 11명이고 해외유입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이 2배 이상 더 많습니다.
먼저 국내 발생은 20명대에서 하루 만에 다시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명, 경기 2명, 그리고 인천과 울산, 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9명이 됐습니다.
여기에는 광진구 70대 여성의 제주 방문으로 확진된 4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한화생명 관련해서는 직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습니다.
어제 성수고 2학년 학생이 확진된 데 이어 같이 살던 언니 1명이 추가 확진됐지만, 어제 검사한 학생과 교직원 388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현재 검사를 받지 못한 학생과 교사 60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외 유입은 지난달 26일 이후 23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8명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12명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는 입국 뒤 격리 중에 확진됐는데 지역은 경기가 8명, 대구 3명, 경남이 2명, 부산과 인천, 전남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추정유입국가는 미국이 5명, 유럽이 우크라이나와 프랑스에서 1명씩 2명입니다.
아시아는 21명인데, 우즈베키스탄이 7명, 필리핀 3명, 파키스탄 3명, 러시아 2명 등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 [shinhj@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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