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의협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가의 의사 양성 과정이 의료인을 도구처럼 활용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주당 100시간을 넘는 살인적인 노동은 오래전부터 문제였다며, 전공의는 불합리한 일이 있더라도 참을 수밖에 없는 '을'의 입장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장시간 근무는 의사의 숫자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니라 병원이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병원은 의사들의 젊은 한때를 일회용 건전지처럼 연료로 삼아 모순투성이의 의료제도를 아슬아슬하게 우회하며 생존해 왔다고도 꼬집었습니다.
의협은 모든 의사가 젊은 의사들의 파업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며 조금의 의료 공백도 생기지 않게 오늘 하루 우리가 병원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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