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의 김민재'로 주목받는 브렌트퍼드 김지수 선수가 입단 18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만 20살, 역대 한국인 최연소 기록이고, 중앙 수비수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앳된 얼굴의 김지수가 긴장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밟습니다.
주전 수비수 벤 미의 부상으로 후반 33분 긴급 투입된 건데,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지 무려 18개월 만에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 겁니다.
[현지 중계방송 해설진 " 김지수 선수가 투입됩니다. 이번 시즌 초반 오리엔트와 컵대회에서 15분을 뛰었습니다.]
김지수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빠른 발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측면 공격까지 부지런히 막아냈습니다.
위기 상황에선 넘어진 골키퍼의 뒤를 든든히 받치면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김지수는 '꿈의 무대' 데뷔전에서 12분을 뛰면서, 팀의 0대 0 무승부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설의 시작'도 알렸습니다.
지난 24일 스무 번째 생일을 보낸 김지수는 만 20세 3개월에 데뷔한 지동원보다 이른, 역대 가장 어린 데뷔전을 기록했고,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최초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세 월드컵 4강 진출과 국가대표 발탁 등 '제2의 김민재'로 주목받은 센터백 김지수는 동료 부상으로 얻은 '행운의 데뷔전'을 발판으로 주전 경쟁에 도전합니다.
브렌트퍼드는 내년 1월 2일 안방에서 아스널과 새해 첫 경기를 치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정은옥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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