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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이란, 美 폭격이냐 핵 포기냐 최후의 선택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1.29 오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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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한 군사적 압박에 직면한 이란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 중단을 수용하는 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정권으로서는 씻을 수 없는 굴욕입니다.

하메네이는 서방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선전해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란이 제재 완화라는 '당근'을 대가로 한 미국의 핵 프로그램의 제한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이란에 핵연료 농축을 중단하고 우라늄 비축량을 넘겨줄 것과 더불어, 탄도미사일 보유 제한을 수용하고 역내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조직에 대한 배후 지원을 포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의 이런 요구를 수용할 경우 정권의 기반이 돌이킬 수 없이 흔들리는 시나리오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대니 시트리노비츠 연구위원은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가 타협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타협이 정권의 근간을 건드릴 수는 없다"면서 이란이 "미사일 증강, 대리 세력 지원, 우라늄 농축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대대적인 공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쟁'이 있었던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기습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체포·압송하는데 성공한 트럼프 정부는 군사적으로 한껏 자신감이 고조돼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하며 민심 이반이 심각해진 이란 내부 상황은 미국의 자신감을 더 높여주는 요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을 중동에 급파한 데 이어 추가로 함대를 보냈다고 공언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다시 군사 공격에 나설 경우 이란 정권은 또 한 번 중대한 정치적 시험대를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두 선택지 중 어느 쪽을 택하든 이미 강력한 반정부 시위와 그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 발생으로 약해진 이란 정권이 더 불안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 중동연구소의 이란 전문가 앨런 아이어 연구위원은 WSJ 인터뷰에서 "지금 이란의 전략은 시간을 버는 것뿐"이라며 "약한 입지에 있을 때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쓰기 전 이미 휘청거리는 이란 경제에 더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전술을 먼저 택할 수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유령 함대' 유조선을 차단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는 방안 등인데, 이는 미국이 최근 마두로를 축출할 때 썼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카림 사자드푸르 선임연구위원은 이 방식이 "궁극적으로 하메네이를 정치적·군사적으로 제거하는 것의 전 단계로서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아무리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도 현 이란 정권을 전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이어 연구위원은 WSJ에 "공습으로 이란 정권의 자국민 통제 능력과 해외 영향력 행사 등을 크게 제한할 수는 있겠지만 이란에 더 나은 형태의 정부가 들어서도록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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