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에 의대 정원 확대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종식 뒤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의과대 교수진은 의대생 동맹 휴학과 국가 고시 거부에 대해 더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발표했습니다.
교수진은 의대생들의 집단 행동은 불합리한 정책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순수한 열정의 산물이라며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간 의료격차, 비인기 과목의 인력 부족 등 정부의 문제의식에 공감하지만, 현재 추진되는 비현실적 대책으로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 집단 휴진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가고시 일정을 고려할 때 9월 초가 지나면 의·정 대립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의대생들은 어제(25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실기시험 접수 인원 3천백여 명 중 89%가 응시 취소와 환불 신청서를 제출하며 시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파업 대응 방침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의대생 국가시험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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