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사법 농단'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또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오늘 임 전 차장 재판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김 전 실장 측은 위중한 심장병을 앓고 있고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데 긴장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고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일 김 전 실장을 다시 불러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해 5월에도 임 전 차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건강 문제로 출석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지난 2013년,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차한성 법원행정처장 등을 불러 일제 강제징용 재상고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논의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