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북부도 태풍 영향권...포천·고양서 가로수 쓰러져

2020.09.03 오전 07:09
태풍 ’마이삭’ 곧 육지 빠져나갈 듯…현재 강원 지역 위치
경기 북부, 자정부터 태풍주의보 발효…임진강 수위 상승세
포천·고양·의정부에서 나무 쓰러졌다는 신고 잇따라
경기 북부, 태풍 관련 인명 피해 없어…"풍속 안정적"
[앵커]
태풍 영향권에 있는 경기 북부지역도 연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포천과 고양 일대에서는 도로변에 있는 나무가 쓰러지는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경기 북부 지역도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 현장 스케치 ##

이곳 경기 북부지역은 계속해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태풍 영향으로 경기 연천 일대는 현재 강수량이 125mm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현재 강원도 동해 인근으로 진입했습니다.

아침 7시쯤 육지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조금 뒤부터 이곳 경기 북부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주의보는 오늘 자정부터 내려져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탭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도 계속해서 올라 임진강 필승교는 새벽 2시부터 2m를 넘겼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 포천과 고양, 의정부에서 도로변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고, 현재 안전 조치는 모두 끝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풍속은 동두천과 파주를 기준으로 초속 10m 미만으로 안정적인 편입니다.

다만, 산지와 하천이 많은 이곳 경기 북부 지역 특성상 침수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이곳 가평군을 비롯한 지자체들은 어제저녁부터 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천변과 산사태 취약지역을 다니며 그제부터 수시로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어제저녁 8시 반쯤, 일대 주민들에게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특히 임진강 하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야영객들이 있다면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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