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로워서"...여대생에 '만나자' 무차별 문자 보낸 남성 입건

2020.09.05 오전 11:13
대학교 학과나 동아리 인터넷 카페에 등록된 여자 대학생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해 문자메시지를 보내 만남을 요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30대 남성 A 씨의 신원을 특정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A 씨가 여학생 65명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당시 신원 미상이었던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발신번호를 추적해 A 씨를 특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연세대뿐만 아니라 원광대 의대 여대생들에게도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과 통화에서 자신이 여대생들에게 연락한 게 맞다며 범행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불법적으로 얻은 개인정보로 연락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하면서 대학 학과나 동아리에서 만든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동기와 불법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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