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밤 9시 이후 식당·편의점 통제
갑갑한 마음에 한강공원으로 몰려든 시민들 치킨 등 배달음식 시켜 '술 파티'
한강공원은 코로나19 안전지대? 방역당국 "NO"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없이 장시간의 노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면 감염 위험도도 최소한 중위험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밀집구역 출입통제
썰렁해진 한강공원… 당신은 생각은?
[윤여신 / 직장인 : 산보를 하다 보니까 한강이 부분 통제된 걸 처음 알았고요, 불편함을 조금 감소하더라도 통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문효철 / 서울시 마포구 : 밤 9시 이후에 여가생활을 못하니까 다들 나와서 강바람도 쐬고 아무래도 날씨가 좋다 보니까 나오시는 것 같은데, 좀 자제를 하면 좋겠죠.]
[이강철 / 서울시 마포구 : (코로나19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옮는 병이잖아요. 그러니까 통제를 하면 통제에 따라 줘야지....]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홍정훈 / 서울시 영등포구 : 야외라서 좀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까지 다 막아버리면 집에만 있으라는 건지...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한나 / 서울시 마포구 : (한강공원 통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을 생각하면 답답할 것 같고....]
[김수경 / 경기도 과천시 : 집에서만 지내기에는 아이도 엄마도 너무 힘들고 서로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도 높아지고 있거든요. 공원에 대한 출입을 못하게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생활 자체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경우인 것 같아요.]
11개 한강공원 매점·주차장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
[오흥창 / 한강공원 편의점 점장 : (저녁에 손님이) 많이 줄었어요. 거의 전멸이라고 말할 수 있죠. 밤 9시 이후 장사를 못하니까 매출이 많이 떨어졌죠. 그렇지만 거리두기 하는 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송영민 /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 풍선 효과로 요즘 한강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야외 공간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한강에서 모임을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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