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흘째 확진자 백 명대...'거리두기 2.5단계' 내일 결정

2020.09.12 오후 12:15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36명 발생했습니다. 열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내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교수,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먼저 어제 하루, 그러니까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상황 좀 그래픽 보면서 정리를 해 주시죠.

[양지열]
일단 줄어들긴 줄어들었습니다. 136명이 나왔고요.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2.5단계로 강화된 단계에서 아주 많이 떨어지고 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게 100명대를 꾸준히 유지를 하고 있는데 어제, 그제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그저께는 10일날에 155명, 11일날은 176명으로 혹시 더 증가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마는 다행히 조금 떨어지긴 떨어졌고요.

뭔가 이렇게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전문가분들의 말씀으로는 그만큼 많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이미 많이 퍼져 있다라는 반증이기 때문에 2.5단계로 굉장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주 극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현재 상황은 그러면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몇 가지 긍정적인 숫자도 있고 부정적인 것도 있는데요. 우선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것 긍정적이기는 한데 실제로 우리가 보통 2만 명 정도 진단검사를 하고 있거든요. 거기서 양성률이라고 보면 진단검사수 분의 우리가 확인한 확진자 수를 보면 1% 이하로 지금 계속 유지가 되고 있어요.

그런데 7월 말 이전에는 그것이 0.5% 정도였었거든요. 이것이 상당히 아직도 높은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과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일단은 1 이하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이고요.

좀 부정적인 부분을 보자면 지역사회에서 있어서 무증상 감염에 의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아직도 20%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결국 우리 주변에 많은 바이러스들이 있다.

또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감염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앞으로도 산발적인, 지역적인 발생들이 계속 일어날 수가 있고 이것이 농축돼서 많은 대규모의 집단 발생이 일어나지 않게 우리가 잘 막아야 될 부분들이 분명 있어서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한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는 것이고 또 이번 달 말까지 잘 이것을 조절하지 않으면, 즉 일단 제일 중요한 환자 수를 한 50명대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야 추석을 잘 보낼 수 있을 텐데 지금 이것을 완화한다든지 하면 우리 국민들이 그런 메시지를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걱정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 날짜별 확진자 수인데 크게 보여주시겠습니까? 보시면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반적인 폭발적인 급증세는 억제되고 있는 모습이긴 합니다.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 유지를 하고 있는데 현재 수도권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2단계가 적용 중인데 이 효과가 나타난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양지열]
아마 어느 정도는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2.5단계를 했을 때 효과가 결국 나타나려면 14일 정도. 일반적으로 코로나19가 발현되기까지 2주 정도까지 걸린다고 하니까 잠복기를 지나서. 그런데 지금 사실 2.5단계를 한 시간을 계산을 해본다면 벌써 그 효과가 나타나야 되는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아직 확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전국적으로, 또 수도권도 그렇고 지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들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들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고요.

결국에는 이게 쭉 해서 지난 광복절에 있었던 집회와 같이 어딘가로 전국적으로 많이 퍼뜨려져 있고, 특성상 한곳에서만 발병을 하게 될 경우에 그게 드러날 때까지 주변에 이미 여러 명의 사람들까지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후에 드러나는 그런 양상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2.5단계,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적으로는 2단계지만 굉장히 눈에 띌 만큼의 감소세를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백순영]
이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것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요 결국은 이 2.5단계라는 강화된 2단계는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생활을 해 가면서 이 단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경각심을 가지고 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또 접촉을 줄이느냐 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 사실은 이것을 어느 단계로 한다 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시간이 가면서 보니까 지금 2주일이 지났는데도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안 하는 것은 또 문제가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어느 단계에선가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무한정 계속 할 수는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특히 일반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 분들은 경제적으로도 많이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그러니까 이른바 2.5단계의 애초 시한은 내일까지인데 그래서 정부에서 이것을 연장을 할 것인지 아니면 종료를 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이 큰 것 같습니다. 조만간 발표를 할 것 같은데 앞서서 나왔던 입장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방역 당국의 관련 브리핑을 들었는데 여기서 주목할 단어가 제3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3의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양지열]
글쎄요, 지금 어떤 걸 찾느냐보다 현재의 상황 자체가 2.5단계를 실시를 하면서 굉장히 얼어붙어 있는 거거든요. 저도 어제저녁에, 금요일 저녁에 직장인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의 근처의 식당가를 잠깐 들렀거든요.

저녁시간에 식사가 늦었는데 9시까지 정해 놓고 나와서 보니까 여기가 정말 평소에 내가 알던 구역이 맞는가 하는 너무나 한산한 모습이었던 거예요. 그러면 그 얘기는 그렇게 밀집한 식당가에도 사람이 없을 정도면 소상공인 분들, 음식점 하시는 분들, 다른 분들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거고 그리고 낮에도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비롯해서 빵집이나 이런 데도 막아놓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리두기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게 또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가. 저도 말씀드리지만 그곳에서도 또 틈새에서 약간 편법적으로 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찾을 수도 있었고 결국 그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잠재적으로 숨어서 불법적으로 모이게 되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계속해서 나오는 대책이 어쩔 수 없이 줄타기 같습니다. 외줄타기처럼 균형을 맞춰가는 것인데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어떻게 보면 강화돼 있었고 너무나 제한이 돼 있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움직일 수조차 없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는데 그걸 조금은 풀어주되, 지금은 생각할 수 없지만 예외를 두자면 커피숍 같은 곳들을 일정 부분 풀어주되 그러나 또 시간이라든가 영업시간 제한 이런 것들을 유지하는 그런 식의 균형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백순영]
지금 말씀하신 것 다 동의하고요.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시간이 길어지면 결국 풍선효과라는 의미가 사람들이 못 견디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저항할 수도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9시 이후에 절대로 금지한다 이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문을 열기는 열되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면서 결국 전염을 안 시키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일 것 같아요.

더구나 지금 서울 수도권에서만 이렇게 강화된 것이고 또 광주 같은 데서 PC방을 열어준다든지 여러 가지를 하면서 좀 불공평한 것이 생기는 부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지역적으로 편차가 많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하고 광주하고 대구하고 다 같이 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각 지자체에서 어느 정도 융통성을 가지고서 방역을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즉, 단계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는 2단계지만 이 2단계 안에서 강화될 부분, 또는 완화시켜줄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함으로 해서 우리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또 영세자영업자들도 다 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해 가면서도 잡을 수 있는 이런 방식을 찾아야만 되지 결국은 앤서니 파우치 박사 얘기대로 내년 연말까지 이것이 지속된다면 장기간을 같이 가야 되는데 계속 강화된 상황만으로 간다면 이것도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결국은 완화는 할 것 같습니다마는 우리 국민들이 지금 아셔야 될 것은 이 상황이 좋아져서 완화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즉,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이 선택한 부분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민주적인 방역으로 잘 방역수칙 지키고 개인위생수칙 지키면서 이 바이러스와 같이 살면서도 폭발적인 발생은 일어나지 않게끔 막아야 되겠다 하는 것이 지금의 시점에서의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정리를 해보면 지금 상황이 반드시 좋아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워낙 타격이 크기 때문에 완화할 부분은 어느 정도 완화를 하고 강화할 부분은 강화할 부분, 융통성을 발휘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백순영]
네,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이 뭐냐 하면 지금 생기는 환자들은 상당히 고령자들이 많고 기저질환들이 있으신 분들이 있고 중환자분들 중에서도 87%가 이런 고령자들이거든요. 결국은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병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사실 견딜 수 없는 부분까지 갈 수도 있고, 그러다가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면 결국은 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절대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지금이 위기의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추석이 끝날 때까지는 완벽하게 우리가 거리두기를 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야만 이 추석을 넘어갈 수가 있고 우리가 겨울을 넘어갈 수가 있지 지금 이 추석이 지나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여러 가지 상황이 악화되면 바이러스는 굉장히 감염되기 쉬운 상황이 되고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큰일 날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추석을 말씀하셨습니다. 추석연휴가 실제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부에서는 현재 이동 제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권고보다 더 강화한 강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법적으로 이런 게 가능한 겁니까?

[양지열]
글쎄요, 지금 법적으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정한 정도의 조치를 지방자치단체장이나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든가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의 근거가 되려면 명확하게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발병률이 있기 때문에 이곳은 막습니다 이런 게 나와야 되는데 추석의 이동제한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막연한 거거든요. 범위가 어디까지 돼야 되느냐. 서울의 무슨 동네,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또 안 막자고 하자니 여기에 어디 한 군데서 확진자가 있거나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이 전국에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평균적으로 이동률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감염을 막으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초기에 다른 나라들에서 했던 것처럼 아예 봉쇄를 하는 게 가장 맞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봉쇄를 해서 며칠간을 막아놨다고 해서 그냥 끝날 수 있는 상황은 절대로 아닌 거거든요. 백 교수님이 방금 전에 지적을 해 주듯이 결국에는 이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자체에 대해서 인류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살아남을 거란 말이에요, 바이러스는. 그래서 이거를 다시 말씀드리지만 결국 줄타기하는 방법인데 이게 일시적으로,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일시적으로 확 막아서 어떻게든 다 없애고 그다음에 다시 돌아갑시다. 그게 안 되는 게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앵커]
지금 동물과 같은에 동물의 경우 감염병이 퍼졌을 때 축사, 농장 이런 관련되신 분들을 스텐드 스틸이라고 하잖아요. 일시 이동중지명령 내리는 규정이 있는 것 같은데 일반 사람 같은 경우 이렇게 강제 규정, 이동을 중지하거나 이런 건 없는 거죠?

[양지열]
비슷한 상황이 어떤 지역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것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게 비슷하지만 동물들의 경우에는 그런 식의 봉쇄조치가 가능한 게 동물들은 어차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어느 지역에 있는 축사에서 발병을 했다 그러면 그 지역만 막아버리면 거기가, 그 지역이 딱 봉쇄가 돼서 바이러스를 없애고 나면 바깥으로 안 나가지만 사람은 그런 식의 생활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게 애초에 불가능한 구조라는 거죠.

[앵커]
결국은 이런 추석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퍼져나갈 수 있으니까 정부가 권고를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가 이런 방역수칙, 확산을 막기 위한 것에 협조해 달라는 그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양지열]
우리는 1월 20일날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에 한 번도 그런 봉쇄를 한 적이 없습니다. 민주적인 방역을 해서 실제로 대구 신천지 경우에 있어서도 대구 봉쇄라는 말을 말은 나왔지만 그렇게 한 적은 없고 권고를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 있어서는 굉장히 좁아요. 미국이나 중국 같은 데는 봉쇄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고 실제로 봉쇄를 했다고 그래도 큰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에서 한 가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우리 이렇게 좁은 나라에서 노출 정도가 다 다른데 우리 전체 국민들의 면역 상태가 어느 정도 돼 있느냐, 이 바이러스가 지금 무증상 감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기도 모른 사이에 감염된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적어도 수만 단위 정도를 주기적으로 한다면 서울이나 수도권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감염이 있었다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고 어느 지역은 또 굉장히 감염이 없었을 수도 있거든요. 이런 전체적인, 의학적인 데이터에 따라서 정책을 결정을 할 수가 있어요.

이것도 주기적으로 함으로 해서 노출의 정도를 알 수가 있고 예를 들어서 요양원이라든지 요양병원 같은 데 계속 감염이 없었는데 어느 시기에 감염이 많아졌다 하면 결국은 그 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은 방역이 잘 안됐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거든요.

이 면역진단이라는 의미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2~3일 지나면 IGM이라는 항체가 생깁니다. 그거 검출할 수 있어요. 한 일주일 지나면 IGG라는 것이 생깁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하게 채혈을 해서 싼값으로 많은 양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조사를 가지고서 지금 우리가 조사를 가지고 우리가 대책을 세울 때 2.5단계냐 3단계냐 이런 것을 충분히 할 수가 있고 우리 국민들 안에서의 노출 정도를 알 수가 있는데 우리 아직 면역진단을 허가도 해 준 적도 없고 우리나라에서 대대적으로 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굉장히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면 이렇게 방역대책의 효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에 얼마나 감염되어 있고 어느 정도 면역력을 형성하고 있는지 전체적인 가늠자가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가 원래는 지난주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마 다음 주 정도쯤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결과가 중요한 지표겠네요, 그러면?

[백순영]
그런데 그 중요한 지표이긴 한데 원체 검체 수 자체가 적어서 수천 단위 정도 해서는 이게 되는 일이 아니고요. 주기적으로 수만 단위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지금 방역 당국에서 고민하시는 것은 그 항체 양성이 나오신 분들이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어서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 둘 중에 하나일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쪽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실제로 대구 신천지 이때에 노출도를 검사한 논문이 하나 나와 있어요.

7.5% 정도 양성률이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너무 과도하게 해석을 하게 되면 우리 국민의 10분의 1 정도가 감염이 됐었다,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지만 사실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지역에 따라서 노출이 다를 수가 있고 특히 인구밀집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도 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1차 항체가 조사를 했었잖아요. 그 결과는 발표가 됐었는데 그때는 대구경북 지역은 빠져 있었던 거죠? 그래서 지나치게 항체 보유율이 낮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백순영]
그거는 검체, 면역진단 자체가 숫자가 3000건에 불과했고 1500건, 1500건 나눠서 서울에 하나의 병원에서 나온 것들을 했기 때문에 3000명 중에 1명밖에 안 나와서 실제로는 진단검사에서 PCR 진단검사에서 나온 환자 수하고 이 면역진단하고 거의 같은 수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이 없다는 결론을 냈거든요.

그래서 K방역이 잘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이건 굉장히 무리가 있는, 오류가 있는 해석이기 때문에 이 숫자를 적어도 3000건이 아니라 3만 건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여론조사처럼 알 수가 있는데, 동향을.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20%가 넘는 감염경로 불명의 환자들이 나온다 하는 것밖에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데이터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면역진단 데이터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차 항체가조사는 이런 문제가 있어서 2차 조사를 진행을 했고 2차 조사에는 대구 지역은 포함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1차 때보다는 모집단, 표본의 그런 신빙성이라고 할까요, 정확성 이런 거는 높아졌겠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면역력 지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군 당국이 입소 장정 1만 명 정도를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한다는 것도 다 연장선상에 있겠네요?

[백순영]
그런데 사실은 그 부분은 저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입영장정인 경우에 있어서는 풀링 테스트를 해서 매일 2000~3000명 정도를 검사를 하거든요. 거기서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 얘기는 우리 국민들 전체에 무증상 감염이 만연되어 있다고 볼 수는 없어요.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무료로 검사를 해 주고 있어요, 자원자들에게. 그것은 단위가 1000명, 2000명이기 때문에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이 두 가지를 봤을 때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엄청나게 노출이 적은 건 분명하지만 어느 정도 노출이 있는지는 이런 PCR 진단이 아닌 면역진단이 꼭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단 다음 주에 2차 항체가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부분, 그 지표에 대해서는 일단 주목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내 굴지의 대형 상급종합병원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우려가 큰데요. 서울시가 관련된 브리핑을 했습니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의 브리핑 들었는데 변호사님,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서 감염경로 현재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양지열]
일단 지금 알려진 바과 같이 처음에 영양팀에, 그러니까 외부에 파견한 영양팀 직원에게서 최초로 확진이 됐고요. 그 직원이 근무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라든가 아니면 배식을 받는 과정이었든 아니면 배식 자체를 가지고 외부에서 접촉을 했었든지 간에 다른 환자, 보호자에게까지 확진이 되면서 현재까지는 23명이 나왔습니다. 어제도 4명이 나왔는데 다행히 더 지금 발견이 된 상황은 아니에요.

하지만 보호자가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 보호자들 같은 경우에는 이동하는 반경 같은 것들이 제한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병원 내부에 여러 가지 편의시설 같은 것도 있고 그 식당이라든가 카페, 커피숍 이런 곳들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배제를 못하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동선을 가지고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서 다른 병동에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메르스 사태 등을 거치면서 국내 주요 굴지의 초대형병원들 같은 경우에는 나름의 감염병과 관련한 매뉴얼을 만들었고 또 시설도 확충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감염자가 나오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백순영]
우리가 메르스 때만 해도 메르스라는 바이러스의 특성도 잘 몰랐었고 그렇게까지 폭발적으로 전염이 되리라고 생각을 못 했었고 중증환자들이 막 병원 안을 다니면서 원내 감염으로 거의 굉장히 많은 숫자가 나왔지만 사실은 원내를 떠나서 발생한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그 이후에 우리가 원내 감염에 대한 대책을 좀 더 확실하게 할 수가 있었어야 되는데 대형 종합병원들에서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에요.

원내 감염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은 사실은 경비는 많이 들지만 효과는 별로, 거꾸로 역효과가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부족한 면은 있었지만 지금 이런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서 우리가 지금 원내감염은 거의 하고 있다고는 볼 수 있거든요.

지금 세브란드병원 같은 경우는 입원환자는 100% 전수검사를 하기 때문에 입원환자에서 나올 수는 없고. [앵커] 입원환자분들도 마스크를 다 쓰고 계시겠죠?

[백순영]
입원환자들도 100%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실제로 환자 간 환자, 보호자 간 환자, 또는 의료진 간의 감염은 거의 성립하지 않는데 문제는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하고 또 병원 관계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즉, 이런 병원 관계자분께서는 어떤 조그마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병원이기 때문에 출근을 하지 마셔야 되는데 이것이 사실은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거의 자기가 못 느끼는 정도의 미열과 인후통 정도가 있는데 출근을 안 할 것이냐 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든 직장에서 아마 그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세브란스병원의 경우에도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다른 방역이 아무리 완벽하게 된다 할지라도 병원에 관계되시는 분들이 증상을 약간 가지고 있었고 이미 바이러스는 배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근을 하셨다 그러면 굉장히 많이 전염될 확률은 있는데 실제로는 우리 병원들이 지금 방역을 완벽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확진자가 안 나온 것으로 봐서는 어느 정도 제한적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보호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보통 한 분 정도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실제 진단검사까지는 하지 않습니다마는 이 보호자분은 원내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기 때문에 N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CCTV나 역학조사 같은 것들에 의해서 완벽히 제어가 된다면 앞으로 환자가 나온다 할지라도 제한적으로 자가격리되신 분들 안에서 나온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상급종합병원 같은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의 최후의 보루와도 같기 때문에 근무하시는 분들, 그리고 환자를 병문안하신 분들, 스스로가 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 관련된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도 워낙 직원분들이 많은 사업체이다 보니까 걱정이 큽니다.

[양지열]
일단 사업체 내부에서의 감염도 걱정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것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전형적인 N차 감염사례도 여기서도 보여주고 있거든요. 현대중공업 내에 직원분이 감염이 됐고 확진을 받으면서 그분이 아내, 가족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겼고요. 그 아내분은 다른 직장을 다니고 있었으니까 그 직장으로 가서 사무실에 출근을 하신 겁니다. 그러면 그 직장 내 다른 동료에게, 여성 동료에게 옮겼고, 또 그게 그 동료분의 남편에게 간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순간에 직장 내 소규모 감염에 의해서 가족을 거쳐가면서 지역감염으로 번져버린 전형적인 N차 감염 사례가 되고 있어서 이런 데 수차례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이 이런 것이다라고 하는 게 지금 현대중공업 관련해서도 이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그래픽 크게 띄워주시겠습니까? 보시는 것처럼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된 N차 감염이 이렇게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님, 결국은 울산 지역을 넘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가로 더 번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지금 우리나라 방역의 한계죠. 그런데 우리나라만큼 이렇게 할 수 있는 나라도 사실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먼저 확진자가 나오고 그 동선을 찾아가다뵤면 역학조사를 했을 때는 이미 N차 감염이 일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다 제압하고 나면 또 다른 데서 새로운 N차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는 이런 상황이 계속 연속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계속될 반복될 것이라고 우리는 이것을 쫓아간다기보다는 우리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면에서든지 취약지역, 즉 요양원이라든지 병원이라든지 이런 데서는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역을 생각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나오는 무증상 감염에 의한 감염원 불명의 환자들은 어쩔 수 없다고 치고 그건 동선을 찾아가지만 병원이라든지 요양원 같은 데서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는, 중증환자로 갈 수 있는 취약한 환자들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진단검사, 면역진단검사들을 수행함으로 해서 지금은 선제적인 방역이 필요하고 또 증상이 나타나면서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하는 의료체제가 확실하게 정비돼야 되는 것은 지금 시대에서는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변호사님, 이것 외에 부산의 경우 택시기사분들이 감염된 사례가 있었는데 방역당국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이유가 뭘까요?

[양지열]
다른 부분이 아니택시기사분들이 감염이 된 게 확진을 받은 승객이 본인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택시를 이용을 한 겁니다. 그런데 택시를 이용했던 시간이 각각 3분, 5분 정도로 굉장히 짧았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분도 그렇고 확진 전이지만 확진받은 승객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3분,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두 사람 다 양쪽 다 어떻게 보면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다 감염이 됐기 때문에 물론 그 기사분이라든가 가족이라든가 동료들에 대한 감염 여부는 검사에 들어갔지만 이렇게까지 짧은 시간대에 바이러스가 전파가 될 수 있나라는 부분에서 방역 당국에서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백순영]
이게 지금 택시라는 특수한 환경이거든요. 좁은 공간 안에서 환기가 되지 않는데 공조는 돌아가고 있으면 한 사람이 감염자라면 이 공기가 비말감염에 의한 감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공기중의 에어로졸 상태로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수가 있고 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승객이 내린 다음에 기사님한테 감염될 수가 있어요.

기사님이 하루 종일 운전을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쓰고 있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시간 동안 농축된 바이러스가 결국은 기사님한테 감염이 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을 보면 굉장히 이례적이긴 합니다.

서로 양쪽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감염된 상황이고 이런 경우에는 거의 감염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100%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택시를 탈 때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될 부분들이 이런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보건마스크, 적어도 KF80 이상은 쓰셔야 될 것 같고 택시 같은 경우에는 환기도 잘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손 잘 씻으시고, 손소독제가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가능하면 카드로 결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대화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것은.

[백순영]
그 접촉보다도 일단 카드로 모든 분이 결제를 하신다면 그 택시에 타셨던 다음 승객들도 전부 다 역학조사가 돼야 되는데 바로 찾아낼 수가 있기 때문에 QR코드랑 마찬가지 개념으로 일단 카드에서 수기로 QR코드를 하든지 현금 결제를 하는 사람이 수기로 쓰든지 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가능한 모든 분들이 카드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를 한다 그러면 이런 역학조사가 빨리 될 수가 있어서 환자들이 바로 파악이 되고 N차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신다면 이것이 확산이 안 될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대중교통기관 중에서도 지하철이라든지 버스인 경우에 있어서는 마스크 안 쓴 분들이 거의 없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이런 무증상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는 꼭 보건마스크를 쓰시고, 즉, 마스크 두 개 들고 다니시다가 대중교통 타실 때는 갈아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안에서는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신다든지 장시간 대화를 하신다든지 이런 것들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 방송을 택시 기사님들도 라디오를 통해서 들으시거나 많이 보실 것 같은데, 결국은 택시기사님들 손님이 타시면 마스크를 많이 쓰시는데 혼자 계실 때 잠깐잠깐 마스크를 벗을 수가 있잖아요, 혼자 차 안에 있으니까. 그런데 그전에 다른 손님들이 타고 갔을 때 좁은 차 안에 공기중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반드시 환기를 시키거나 차 밖에 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백순영]
네, 또 한 가지는 아마 지금 기사님들이 잘하고 계실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접촉면이 있기 때문에 소독을 주기적으로 하루 중에서도 하신다면 이런 문제는 아마 안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변호사님, 그리고 다음 달 3일이죠. 개천절날 일부 보수단체가 도심 집회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는 강경대응 방침을 정했는데 우려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지열]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78건 정도가 신청을 했고 금지를 했다라고 하지만 법적으로도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거기에 대해서 지난 광복절 집회 당시에 어떻게 보면 학습효과가 있었지 않습니까?

여러 곳이 신청을 해서 한두 군데만 받아들여져도 전체 집회가 사실상 이루어질 수 있다라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보니까 굉장히 걱정스럽죠. 모이시는 분들이 코로나19를 부정하고 있는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것 자체가 현재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유로 방역이라든가 감염이라고 하는 것들이 사실상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만들어내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부주의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서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이고 정부에서는 강경하게 나서겠다, 현장에서 바로 어떻게 보면 법을 집행하는 그런 원칙을 세우겠다라고 했지만 맞서는 쪽에서는 여전히 그 부분들을 휴대전화를 끄고 모이자라는 식의 그런 얘기들이 지금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어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상황인 것만은 분명히 해 보입니다.

[앵커]
변호사님, 법적으로는 이런 사안이 있으니까 집회를 금지할 수 있고 불법집회가 되면 여기에 대해서 공권력이 투입될 수 있는 거죠?

[양지열]
그렇죠. 지금은 현재 이미 10명 이상 도심 내에 모이는 것이 금지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집회신고를 한 것 자체가 아무리 적게 모여도 10명을 넘어서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모이는 순간부터 불법행동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 현장에서 바로 강력하게 나서겠다고 했는데 또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된다라면 그것을 막아서는 경찰병력이나 이런 것들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지난번 광복절 같은 경우도 경찰분들까지도 감염이 되는 그런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부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며칠 전에 전주지검의 공무원이 검사 세 번 만에 확정 판정을 받았더라고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겁니까?

[백순영]
이건 좀 상황이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2주일간 자가격리를 받는 동안에 음성을 받았어요. PCR 진단검사의 한계라 함은 지금 진단검사를 받았을 때 음성이라면 지금 안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 지금 이후에 감염되는 것에 대해서는 보장이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진단검사를 수시로 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은 음성이었지만 그 이후에 감염이 되어서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때 다시 진단검사를 받아보니까 PCR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하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자가격리를 하고 나서 음성이 되었다고 내가 면역이 되었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고. 또 접촉을 했을 때 밀접접촉자로서 바로 진단검사를 한다면 PCR검사에 민감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바로 하루 이틀 만에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음성이 계속 나오다가 며칠 후에, 혹은 격리해제되기 하루 전에 보통 검사들을 하는데 13일째에도 양성이 나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이거는 우리 면에 면역반응들이 일어나면서 바이러스를 억제하다가 어느 순간에 수가 많아지면 그때 양성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음성에서부터 양성이 나오는 경우들이 이런 경우들이 많고 또 양성이 나왔다가도 완치가 되는 상황에서는 바이러스가 줄들기 때문에 다시 음성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완치가 됐다는 개념일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음성, 양성이라는 의미는 지금 현재의 상황을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바이러스가 없다. 또는 지금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꼭 지금 이후에 음성이다, 양성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현재 개발 중인 상황이고 그게 나오기 전까지는 경각심을 항상 유지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변호사님, 그리고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됐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출범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양지열]
일단 청으로 독립을 한다는 것은 그 청만의 독립적인 조직하고 예산이 확보가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감염병에 맞설지에 관해서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이런 상황,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항상 중요하다는 얘기를 여러 가지 분야에서 많이들 해 왔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대표적인 사례로 만들어진 게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을 독립시킨 거라고 볼 수가 있고요.

지금 이미 나온 계획들을 보면 감염병연구소를 만든다거나 아니면 5개의 권역으로 분류를 해서 질병관리센터를 놓고 코로나19처럼 이런 사례가 다시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그런 일 아니겠습니까? 인류가 처음, 정말 얼마 만에 맞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위기 하나가 얼마나 큰, 전 세계를 얼어붙게 만드는. 사실은 안보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는 걸 다들 몸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고, 특히 정은경 신임 청장 같은 경우에는 가장 강조해 왔던 분이 감염병과 관련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그 분야에 어떻게 보면 앞으로의 대응책 같은 것들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결국 질병관리본부의 권한을 키운 거잖아요. 승격이 됐으니까, 질병관리청으로. 그런데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어제 질병관리청장으로 취임하게 된 정은경 본부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질병관리본부에 찾아서 임명장을 줬습니다. 무척 이례적인 일로 보이는데 그만큼 방역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해 주십사하는 그런 격려의 뜻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은데 교수님께서는 같은 의료인으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백순영]
이건 아주 바람직한 일이죠. 지금 질병관리청으로 됨으로 해서 여러 가지 질병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할 수가 있는데 우선 급한 것이 지금 코로나19에 대한 극복이고 이 이후에도 우리가 만성질병들은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각각의 질병에 대해서 얼마나 깊숙이 잘 이것을 진단하고 또 치료하고 또 예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질병관리청에서 전부 맡아서 하셔야 되기 때문에 이 권한이 커진 만큼 또 의무도 많이 생길 것 같고 또 앞으로 아마 잘 하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제, 백신, 또 여러 가지 기본적인 연구들 통해서 우리나라 국민 보건이 앞으로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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