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령 많아 사망자 늘어"...입원환자 진단검사에 건강보험

2020.09.15 오후 09:5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 규모는 안정세지만, 60대 이상 확진자가 여전히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고령층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정부는 감염 취약층 보호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오는 21일부터는 병원 입원환자가 받는 취합진단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3일째 100명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신규 환자) 연령구조를 봤을 때 60대 이상의 규모가 그렇게 많이 줄고 있지는 않습니다. 중증·위중 환자의 발생은 당분간 어느 정도 수준으로는 이어질 것 같다는….]

실제로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말 이후 중증 이상 환자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그렇게 누적된 규모만 158명으로, 60대 이상이 87%에 달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 환자 발생 후에 시차를 두고 위·중증으로 진행되고, 또 시차를 두고 사망자 발생이 늘어나고….]

이런 탓에 이달 들어 숨진 환자만 40명이 넘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26명이 숨졌는데, 3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중증 이상 환자였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망자 숫자를 계산하면 매일 5명씩 늘고 있는 거거든요. 유입되는 위·중증 환자가 계속 많아서 사망 숫자도 늘어날 거다라는 것이고….]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 정도는 사망자가 늘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60대 이상 환자를 줄여야 이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고령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들을 포함한 취약층 지원에 나서, 오는 21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할 때 받는 취합진단검사에 건강 보험을 적용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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