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환자 사흘째 이백 명대...수도권·강원 1.5단계 논의 중

2020.11.16 오후 03:49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223명…누적 확진자 28,769명
코로나19 검사 건수 적은 휴일인데도 사흘째 2백 명대
2∼4주 후에는 확진자가 3백∼4백 명으로 증가할 수도
[앵커]
수도권과 강원도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예비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또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요양원과 병원에서 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적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먼저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서울 강서구 병원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입니다.

병원 종사자인 첫 환자의 가족이 다니던 학원으로 전파돼, 학원 관련자 2명과 그 가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관련해 5명이 추가돼 총 11명입니다.

강원도 교장연수 프로그램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충북 음성군 기도원 관련해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환자가 기도원을 방문했는데, 기도원 방문자와 그 가족들로까지 전파된 거로 추정됩니다.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에서도 14일 첫 환자 이후 1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입니다.

전남 순천시 음식점에서도 13일 첫 환자 이후 누적확진자가 6명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거리두기 격상을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죠?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오늘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최근 일주일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99.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강원도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9명으로 1.5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10명을 넘어섰는데요.

정 본부장은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중앙과 지자체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 R 값은 현재 1을 넘어 1.12라고 밝혔는데요.

단기적으로 2주나 4주 뒤에 3백 명에서 4백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확진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로써 사흘째 2백 명대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3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8,769명이 됐습니다.

휴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200명대 확진자가 사흘 연속 계속된 건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93명,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2백 명에 근접했는데, 역시 수도권의 발생이 많습니다.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28명이 추가됐습니다.

강원에서도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23명을 포함해 총 30명입니다.

또 어제 하루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94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55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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