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반아베반일청년공동행동과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자유연대 관계자가 충돌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8일) 오전 11시 40분쯤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을 반일행동 회원 2명이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 씨가 소녀상 남서쪽에 세워둔 정의기억연대 해체 깃발을 옮기겠다며 인도로 진입하자 반일행동 측 성명 불상의 남성 1명이 김 씨의 다리를 발로 찼고, 경찰의 인적 사항 진술 요구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반일행동 회원 여성 1명도 김 씨의 등을 때린 혐의로 임의동행했습니다.
또 다른 반일행동 여성 회원 1명은 경찰에 항의하다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반일행동 소속 회원들은 수개월째 24시간 소녀상 앞을 지켜왔습니다.
반면,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자유연대는 매주 수요일 정의기억연대가 기자회견 형식으로 집회하는 곳 인근에서 정의연 반대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의연은 오늘 정오쯤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제1466차 수요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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