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리포트] 담뱃값 8천 원으로?..."시기 미정"

2021.01.28 오전 06:27
정부가 담뱃값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국민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돕기 위한 앞으로 10년 동안의 정책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얼마까지 올리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정부는 OECD 평균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현재 평균이 7달러 정도니까,

우리 돈 8천 원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하자마자 담뱃값이 당장 오르는 건 아닙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번 발표는 10년 동안의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란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현재는 아주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만큼 올릴지는 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10년 진행을 하면서, 또 상황들을 봐가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부담 폭들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술 가격 인상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방송에서 일정 시간대에 금지된 주류 광고를 인터넷 같은 다른 매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애연가나 애주가들에게 이번 발표가 달가운 소식은 아니죠.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담뱃값같이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세금은 내려야 한다고 한 적이 있어서 반발도 나옵니다.

다만 결국 건강에 안 좋은 건 사실이니 미리 사재기할 생각을 하는 것보다 술이나 담배를 조금씩 줄여가는 쪽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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