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의 해태제과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불길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도 산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불이 잇따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화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먼저, 해태제과 공장 화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 있는 해태제과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3일) 오후 8시 10분쯤입니다.
2만 8천여 ㎡ 크기의 4층짜리 공장 1동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서 작업하던 직원 60여 명이 있었지만,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공장 자재에서 시작된 뒤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방 당국은 화재 규모를 고려해 주변의 다른 소방서의 인력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저녁 8시 40분부터 발령했습니다.
소방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146명을 동원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 50분쯤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있는 야산 일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7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산 아래 건물 5동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지금은 산불이 90% 정도 진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6시 50분을 기해 투입한 헬기 6대를 모두 철수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등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로, 산불 현장 근처 4가구 주민 4명은 화촌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특수진화대 등 인력 2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잔불 정리에 나서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불이 난 곳은 지난해 소나무 벌채가 이뤄진 곳으로, 초속 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다 위 어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엔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쪽 4km 해상에 있던 9톤짜리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하고 근처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요청해 배에 있던 선원 5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소화포 등을 이용해 진화와 해양오염 방제 작업에 나선 뒤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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