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 이후 열이 날 때 복용하는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 진통제는 국내에서 70여 종 판매되고 있어 문제 없다고 안내했다.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복용 가능한 해열 진통제로 얀센의 '타이레놀'이 주로 언급되자 여러 종류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 진통제를 소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해열 진통제 품목 다수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중에 유통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과 효과를 가진 제품이므로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알맞은 용법·용량으로 복용하면 된다.
앞선 지난 27일 대한약사회도 입장문을 내고 "이미 국내에는 한미 써스펜이알, 부광 타세놀이알, 종근당 펜잘이알 등 타이레놀과 성분과 함량이 동일한 수많은 의약품이 시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재고가 시중에 충분함에도,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 초기부터 타이레놀을 직접 언급해 해열제 선택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정보는 의약품 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식약처가 안내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 목록(시럽 제제 제외). 2021년 5월 27일 기준으로 향후 허가 사항 변경 가능성 있음.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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