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경기 일부 국지성 호우...청계천 주변 한때 통제

2021.06.28 오전 02:17
[앵커]
어제저녁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불광천 일부가 범람하면서 산책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요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상암동 일대에 굵은 빗줄기가 떨어집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행인들이 비를 맞으며 급히 뛰어갑니다.

도심에 있는 개천에서도 산책로에 물이 범람했습니다.

갑작스레 불어난 물로 공원에 있는 다리 안전펜스 위로 비닐과 잡초가 어지럽게 걸려있습니다.

수위가 상승하면서 구청 직원들도 투입돼 보행로 통행 제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종훈 / 서울 마포구청 치수과 : 수방 근무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다니시는 분들 저희가 밖으로 나가시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청계천 주변 황학교 등 도로 일부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쯤부터 8시까지 서울 종로구와 노원구 등 동북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경기도에서는 고양과 의왕 등 네 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밤 9시쯤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영서와 충청지역에서 출근 시간대도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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