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나이는 '평균 51.7세'

2021.10.16 오전 11:15
ⓒ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들은 평균 51.7세에 부장급으로 정년퇴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연령)’에 대해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 정년퇴직 예상 연령은 51.7세로 조사됐다. 법정 정년 60세보다 8년 이상 이른 수준이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는 근무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나이가 평균 49.5세로 가장 낮았고, 이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각 그룹별 평균 51.7세로 나타났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는 평균 53.8세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예측한 정년퇴직 나이가 평균 51.4세로 가장 낮았고, 30대 평균 51.5세, 40대 이상 52.7세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평균 51.7세에 부장급으로 정년퇴직할 것이라 예상했다. ‘정년퇴직할 때 직급은 무엇일 것이라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3%가 '부장급'이라고 답했다. '차장급'이라 답한 응답자도 19.7%로 다음으로 많았다. 임원까지 승진하여 ‘임원급’으로 정년퇴직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직장인은 14.6%에 그쳤다.

정년퇴직 시기가 빨라진 만큼 일찍부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많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정년퇴직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직장인 45.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30대(51.1%)와 40대이상(57.8%)의 직장인 중에는 과반수 이상이 정년퇴직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은퇴 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약 200만 원 정도가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로 얼마를 예상하는지’를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203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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