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여의도서 2만 명 결집...경찰 수사 착수

2021.11.27 오후 04:59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에서 2만 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늘(27일)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공공운수노조 총궐기를 열고 공공 부문 불평등 타파와 노동 기본권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화물연대 등 4개 본부는 본 집회에 앞서 여의도와 광화문 등에서 사전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울시와 경찰은 공공운수노조 총궐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집회금지를 통고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도 노조 측이 낸 집회금지 통보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집회를 강행하면서 경찰은 경력 8천여 명을 배치해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 임시 검문소 16곳을 설치하는 등 통제에 나섰고, 집회 중단과 해산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불법 집회인 만큼 규모에 상관없이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게 집시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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