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비내섬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됩니다.
환경부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비내섬을 28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에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천 습지인 비내섬은 남한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92만 484㎡ 넓이의 섬입니다.
자연적인 하천 지형이 유지되고, 상류 지역은 굵은 자갈, 하류 지역은 모래가 퇴적돼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호사비오리와 단양쑥부쟁이, 돌상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총 865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환경부는 비내섬의 우수한 경관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 및 복원하고, 지역사회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내년에 수립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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