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 녹취록 폭로자 숨진 채 발견..."타살·극단적 선택 정황 없어"

2022.01.12 오전 11:29
어제저녁 모텔에서 발견…가족·지인이 실종 신고
"타살·극단적 선택 정황 없어"…건강 안 좋아
"이재명, 변호사에 3억·주식 20억 줬다" 주장
李 "수임료 3억 미만"…시민단체 ’허위사실’ 고발
이 씨, 녹취록 추가 공개하며 적극 활동 준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폭로한 이 모 씨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없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이 씨가 발견될 당시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폭로한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저녁 8시 40분쯤입니다.

이 씨가 석 달간 장기 투숙하고 있던 서울 양천구에 있는 모텔에서였는데요.

앞서 지난 8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데 이어 이 씨의 지인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 씨가 투숙하던 모텔에 확인을 요청했고,

모텔 직원이 객실로 찾아가 숨진 채 침대에 누워있는 이 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당시 현장에서는 타살 정황은 물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볼 외부적 요인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이 씨에게 당뇨 등 가족력이 있었고 최근 스트레스가 심해 건강이 나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 원과 주식 20억 원어치를 받았다고 폭로한 시민단체와 함께 활동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당시 변호인단 전체 수임료를 합쳐도 3억 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의혹을 폭로한 시민단체가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변호사 수임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법조윤리위원회와 서울 관내 세무서 4곳 등을 압수수색 하고, 관련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 씨에게 이재명 후보 변호인을 소개해줬던 사업가도 이 씨를 검찰에 맞고소해 이 씨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이후에도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과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을 벌이고 추가 폭로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갑자기 종적을 감춘 이유를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가운데 정확한 사망 경위는 부검 결과와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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