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도 밤 9시까지 12,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에도 거리 두기 강화 없이 대응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밝혀 당분간 확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1,804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치인 만2천4백여 명보다는 600명가량 줄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만4천 명 안팎이 예상되지만,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문제는 이게 피크는 아닐 거고요. 이 상승세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지는 저희가 조금 지켜봐야 되고 그러한 급격한 상승기의 초반에 접어들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택 치료자도 4만 2천여 명,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의 3/4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 폭증세가 계속될 수 있어서, 방역 당국은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재택 치료 의료기관을 조금 더 확대해서 역량을 확충하고, 동네 병·의원의 검사,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의원이 환자 진찰과 검사, 치료를 맡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부 지침을 안내하고 신청 접수도 시작했습니다.
의사협회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정근 /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검사, 검사 이후 재택 치료 및 환자 배정 등 진찰?검사?재택 치료를 연계하여 통합 관리하고 각 의원급 의료기관별로 연계하여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 두기 조치는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낳는 만큼, 의료 체계 여력이 감당 못 할 수준이 돼야 강화해야 하는데, 현재 중증화율이나 병상 가동률은 그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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