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여중-잠실여고 다음 달부터 통합운영학교

서울에서 처음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한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가 운영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송파구 일신여자중학교와 잠실여자고등학교의 통합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운영을 거친 뒤 두 학교가 통합한 이음학교는 내년 3월부터 정식 출범합니다.

이음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가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로 교장이 1명이고, 운동장과 특별실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행사도 함께 치릅니다.

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지난 1998년부터 통합운영학교를 운영해왔는데 현재 전국의 통합운영학교는 112곳입니다.

또 서울형 통합학교는 3개교가 운영 중이며 중·고등학교가 통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이음학교에 대해 통합운영 인센티브 10억 원을 주고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 사업 대상으로 우선 고려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