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린 폴 슈나이스 목사 별세

2022.02.11 오후 01:50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70∼80년대 우리 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알리고 지원했던 폴 슈나이스 목사가 향년 89세로 독일에서 별세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슈나이스 목사는 1975년부터 1984년까지 독일 동아시아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일하며 유신 독재와 군부 정권에 저항한 우리 민주화운동을 외국에 알리고 지원했습니다.

1978년 박정희 정권이 입국 금지한 뒤에는 일본인 배우자 기요코 여사를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상황을 파악한 뒤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가족들과 2백여 차례 우리나라를 오가며 5·18 관련 자료를 수집해 우리 정부에 기증했고, 지난해엔 민주주의 발전 유공 부문 국민포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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