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과 경찰이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를 잡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지만, 여전히 행방은 묘연합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고 경찰은 신고 내용 분석을 위해 전담팀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살인 사건 용의자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거죠?
[기자]
네,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된 지 열하루째입니다.
이들이 조사에 불응하고 도주한 지는 벌써 4달 가까이 지났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6월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받으려고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5월 경기도 용인시 낚시터에서 수영을 못 하는 피해자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하고,
같은 해 2월, 강원도 양양군 펜션에서 피해자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복어 독을 먹였는데 왜 죽지 않느냐'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최근에는 이은해가 2010년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나 2014년 태국 파타야 해변 익사사고와 연관됐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 만료를 닷새 앞둔 지난 7일, 3개월짜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습니다.
검경은 그제 인천지검에서 회의를 열고 그간의 수사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인천경찰청도 신고내용 확인 등을 위해 전담팀 규모를 15명까지 늘렸습니다.
전담팀은 검찰과 함께 이은해와 조현수를 추적하는 한편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팀 규모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와 함께 검찰이 공개수배 1주일 뒤에야 경찰에 공조 요청한 것을 두고도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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