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과 경기 파주에 이어 강원도 일대에서도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전국에서 산불이 이어졌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10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불은 거의 꺼진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불은 끈 뒤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일대에서도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과 1시 20분쯤 강원도 인제군과 화천군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낮 1시쯤 강원도 고성에서 난 산불은 지금은 진화가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한때 미시령옛길이 통제되고,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경기 연천군 백학면과 가까운 DMZ에서 난 산불은 하루가 넘게 진화 중입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헬기 투입이 힘든 지역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군부대 초소 주변에 소방차량을 배치해 민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진화 헬기 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엔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입산객이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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