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상가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기 여주 나들목 인근에서는 SUV와 1톤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당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상가.
어젯 밤 9시 10분쯤 이곳 지하 3층 정화조에서 작업자 3명이 청소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 사고로 불까지 나면서 건물 안쪽으로 연기가 퍼졌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건물 안에 있던 10대 청소년 1명도 연기를 마시는 등 모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가 관계자 : 폭발했는데 소방서 부르라고 119 신고하라고 빨리 한 거지. 그 사람이. 지금 병원에 있는 사람이.]
경찰과 소방은 폭발이 일어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앞서 밤 8시쯤에는 경기 여주시 여주 나들목 인근 삼거리에서 여주읍 방향으로 직진하던 1톤 트럭과 맞은 편에서 좌회전하던 SUV가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SUV 엔진룸에서 불이 났고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미아동 먹자골목에 있는 3층짜리 건물 2층 가정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 주변으로는 식당이 밀집해 있었지만, 다행히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가정집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5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가전제품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소방차 27대와 인력 61명이 투입돼 3시간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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