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 마을에 있는 월곡 고려인 문화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고려인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을 엽니다.
전시회에선 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극장의 사진과 배우들의 육필원고, 희곡작품 등 자료 3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고려극장은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세계 최초의 우리말 전문 연극 극장으로, 고려인을 대표하는 모국어 문화예술 기관입니다.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장은 "디아스포라 고려인이 이국땅에서 100여 년 동안 쌓아 올린 민족 문화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고려인의 잊힌 역사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특별 기획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정민[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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