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변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몰던 남성이 적발됐는데 조사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오늘(27일) 새벽 0시쯤 서울 순화동 사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7%의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몰던 경찰청 소속 유 모 경위에게 범칙금을 부과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적발 당시 단속 경찰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건널목을 주행하던 유 경위를 정차시켰고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은 유 경위에 대한 감찰을 벌인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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