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폭염에 밥상물가↑...채소·과일 가격도 크게 올라

2022.07.05 오전 10:20
[앵커]
장마와 더위에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채소와 과일 가격도 최근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성수동 이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요즘 장보기가 겁날 정도로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하는데 가격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이곳은 채소와 과일을 파는 코너입니다.

적상추 100g이 1,290원인데요, 1년 전 1,026원과 비교하면 25% 오른 겁니다.

오이 10개는 9,160원인데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애호박 1개 1,575원, 팽이버섯 3묶음도 1,980원인데요, 모두 작년과 비교했을 때 30%씩 오른 가격입니다.

과일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요,

1kg짜리 바나나 1묶음을 5,980에 판매하고 있는데, 1년 전 3,590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앵커]
채소 과일류뿐만 아니라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이죠?

[기자]
작년에 3,900원에 살 수 있었던 국내 업체 1.8L짜리 식용유가 지금은 7,680원입니다.

450g짜리 된장 한 통 가격도 1년 전 2,400원대에서 현재 5천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1년 만에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뛴 겁니다.

이 같은 밥상물가 상승세는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지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하면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대형 마트도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는데요,

이마트는 어제부터 계란과 쌀, 우유, 휴지 등 40대 필수 상품을 상시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번 주부터 고객 수요가 많은 생필품 500여 품목의 가격을 경쟁 업체 최저가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수동 이마트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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