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민국 정부' 등 문체부 관련 유튜브 잇단 해킹...경찰에 수사 의뢰

2022.09.04 오전 01:13
[앵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된 유튜브 채널이 잇달아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흘 사이 계정 세 개가 공격을 당했는데, 문체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독자 26만여 명을 보유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입니다.

각종 정부 정책 홍보 영상 등이 올라오는데, 이른 새벽 돌연 일론 머스크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라이브 영상이 방송됐습니다.

우리 정부 로고 옆에 뜬 채널 이름은 '스페이스엑스 인베스트'.

해킹을 당한 겁니다.

구글에서 바뀐 채널의 이름을 검색해 들어가 봤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정부 채널로 바로 연결됩니다.

이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벽 3시 20분쯤 채널 이름이 변경됐다며 오전 7시 2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밖에 피해는 없었지만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을 요청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 채널도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받아 현재 계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도 지난 1일 새벽 해킹으로 가상화폐 관련 라이브 영상이 나왔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련 유튜브 채널이 사흘 사이 세 곳이나 공격을 받은 겁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은 해킹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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