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화상연결 : 이영현 해병대 1사단 중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장갑차 앞뒤로 2대가 나란히 도로를 달리면서 고립된 시민을 무사히 구조한 해병대. 귀신 잡는 해병이사람들도 구조했습니다.
오늘 뉴스핵심 관계자에서 만나볼게요. 해병대 1사단 상장대대 이영현 중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중대장님 필승. 앵커 안보라.
[이영현]
필승. 해병대 1사단 상륙돌격장갑차 부대 중대장 대위 이영현입니다.
[앵커]
정말 늠름하십니다. 오늘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대위님, 군에 입대한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이영현]
군에 입대한 지 4년 이상이 됐습니다.
[앵커]
그 4년 동안 이렇게 구조작전에 투입된 경험이 혹시 있으세요?
[이영현]
아닙니다. 이번에 처음 구조작전에 투입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동안 전투작전과는 다르게 남다른 마음가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고무보트와 이렇게 지금 뒤에 장갑차를 배경으로 서 계시는데 이 장갑차로 사람들을 구조하신 거죠?
[이영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디에 타고 계셨습니까?
[이영현]
저는 상륙장갑차의 승무원들 탑승하는 공간에 타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때 장갑차에 승무원들이랑 대위님이랑 해서 총 몇 명이 타고 있었던 거예요?
[이영현]
저희 승무원 3명에 구급대원 1명 해셔 총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시민들을 구조했고 장갑차에 구조된 시민이 총 다섯 분입니다. 고무보트로는 스물 두 분이 구조된 거고요. 그때 구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영현]
당시 포항 시내의 주요 도로들이 침수돼서 일반 차량의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혹시나 모를 인명 구조를 위해서 상륙돌격장갑차를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당시에 굉장히 비바람이 많이 불고 그러니까 비도 많이 내리고 강풍도 많이 불어서 그때 당시 비바람을 바로 맞은 분들은 눈을 뜨고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구조 당시에 혹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이영현]
구조하는 저희보다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한 분, 한 분 구조할 때마다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첫 번째 구조자 그 순간 기억하십니까?
[이영현]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순간이었습니까?
[이영현]
일단 물살에 거의 휩쓸리기 전에 구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저희가 먼저 식별하고 구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앵커]
혹시 다섯 분 중에 기억에 남는 시민이 있으세요?
[이영현]
제일 기억이 남는 시민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상황 때문입니까?
[이영현]
일단 주택 1층에 갇혀서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계셨는데 그때 다행히 저희 팀원들이 안전하게 들어가서 구조를 시키는 것을 보고 구조 전에는 걱정하는 마음이 컸지만 구조 이후에 안도하는 마음이 커서 기억에 남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장갑차를 일반 시민들이 타는 게 사실 드물잖아요. 그래서 장갑차에 오른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도 쉬고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었을 것 같은데 장갑차에 오른 구조된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영현]
일단 안도감이 가장 컸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부를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은 없었나요? 상황이 너무 급박했을까요?
[이영현]
네, 그 상황은 급박해서 따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한 분, 한 분 구조하면서 또 다른 구조할 분이 없나 주의를 둘러보느라 많은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구조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인터넷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자자하더라고요. 혹시 읽어보셨습니까?
[이영현]
아닙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주위 동료들이 혹시 말을 전해 주지는 않았어요?
[이영현]
따로 전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제가 대신 전할게요.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포항에 해병대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영웅이다, 이런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이영현]
일단 뿌듯한 마음이 가장 크지만 그래도 그 위험한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마음속까지 대민정신을 위하는 대위님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고요.
이번 작전에 투입된 장갑차가 이게 수륙양용인가 봐요. 그러니까 육지에서도 활동할 수 있고 물 위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겁니까?
[이영현]
그렇습니다.
[앵커]
침수 걱정은 없는 거예요?
[이영현]
네, 침수 걱정은 없습니다.
[앵커]
일반 차들이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으니까 수륙양용 장갑차로 출동을 해서 마치 전투작전처럼 구조작전을 펼친 거군요.
[이영현]
그렇습니다.
[앵커]
당시 상황이 너무 급박했기 때문에 혹시 구조작전을 촘촘하게 짜는 게 조금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이영현]
일단 긴급한 상황이어서 솔직히 정신이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훌륭하신 지휘관님의 지휘에 따라서 충분히 움직일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앞서 대위님께서 장갑차 때문에 구조대원 한 분이 타고 계셨다고 하는데 이 구조대원분은 시민들도 구조를 했고 또 저희가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 드렸는데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나서요. 그 화재 현장으로 가는 데에도 구조대원들을 싣고 가셨다면서요.
[이영현]
그렇습니다.
[앵커]
그때 상황에는 구급차가 출동을 못 해서 그렇습니까?
[이영현]
그렇습니다. 구급차량이 출동을 하지 못할 정도의 수위여서 상륙돌격장갑차를 2대로 먼저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구조작전에 나선 게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상황에서 구조대원을 태운 것도 혹시 처음이셨어요?
[이영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제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장갑차에 시민이 오르고 이런 모습은 사실 처음 저도 뉴스를 접했거든요. 혹시 해병대에서 이전에도 장갑차로 시민들을 구조한 상황이 있었을까요?
[이영현]
있었다고는 들었는데 자세하게는 잘 확인을 못하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영상이 공개되는 건 또 처음이어서 저를 포함해서 우리 대한민국 많은 시민들이 해병대의 활약을 엿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전투훈련 말고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구조훈련도 따로 진행을 하시나요?
[이영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설명을 간략하게 해 주신다면요?
[이영현]
일단 저희가 각종 상황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그거에 대해서 대응하는 방안으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포항지역에 피해가 커서 앞으로도 대민지원 활동에 많이 나서게 될 것 같은데 좀 실의에 빠진 포항 시민들께 위로의 한말씀 전하신다면요.
[이영현]
일단 저희에게 먼저 응원해 주시는 말씀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일단 지역 주민들께서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대민지원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연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승!
[이영현]
필승!
[앵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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