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래방·목욕탕·산업단지...밤사이 화재 잇달아

2022.09.08 오전 05:26
[앵커]
어젯밤 서울 영등포동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업주와 손님 등 13명이 대피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구립 목욕탕과, 대구 제3 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도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2층짜리 상가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

시커먼 연기가 번쩍이는 전광판을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영등포동의 2층짜리 상가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세 분이 뛰어 올라오시더라고요. 처음에는 하얀 연기가 올라왔고요. 조금 있다가 바로 새카만 연기로 바뀌었어요.]

불은 노래방 시설 일부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검은 연기는 위층 식당까지 유입됐습니다.

노래방 업주와 손님 등 13명이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이 난 노래방 입구입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서 안에 들어가 볼 순 없는 상황인데요.

이곳 지하 1층 노래방 안쪽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용성 / 노래방 업주 가족 : (손님들이) 기계가 잘 안 된다고, 옮겨달라고 해서 옆방으로 옮겨줬거든요. 한 20~30분쯤 있다가 가고 나서 거의 곧바로 2번 방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서….]

■ 구립 목욕탕에서 불…직원 1명 병원 이송

어제저녁 8시 50분쯤엔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3층짜리 구립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업이 끝난 뒤라 손님은 없었는데, 청소하던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3백여㎡ 피해

이보다 2시간쯤 전엔 대구 북구 제3 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층짜리 공장 3백여㎡가 불에 탔습니다.

■ 서창분기점 부근 차량 3대 추돌…퇴근길 한때 정체

퇴근길 제2경인고속도로에선 서창분기점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 3대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차량 한 대가 뒤집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사고 여파로 주변 도로가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