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황학동 상가 불...차량 화재로 1명 사망

2022.09.19 오전 05:23
[앵커]
어제 오후 서울 황학동 상가에서 불이나 점포 두 곳이 완전히 탔습니다.

부산 사하구에서는 도로에 멈춰있던 SUV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상가 건물에서 불…"1명 연기흡입·점포 2곳 전소"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18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황학동에 있는 전자제품 수리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난 현장입니다.

1층 한옥 건물에서 난 불은 인근 건물 옥상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인근 건물 3층에 있던 70대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점포 두 곳이 모두 탔고 인근 건물도 외벽이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석숙 / 인근 가게 주인 : 불꽃이 진짜 하늘 몇십 미터 올라갔을 거야. 공중으로. 엄청났었어요. 막 가스통이 엄청나게 터졌나 봐.]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끝에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도로 멈춰있던 SUV에서 불…"70대 남성 사망"

SUV에서 흰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 도로에 멈춰있는 SUV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18일) 10시 반쯤.

출동한 소방대가 10여 분 만에 불을 껐지만, 운전석에 있던 70대 남성은 숨졌고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 음식점 주방에서 불…경찰 "전기적 요인 추정"

각종 주방 기구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18일)저녁 8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사창동에 있는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조리실을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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